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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 의료진 밝힌 #심한 기면 #과다 복용 #뇌손상 가능성 (종합)

입력 2017-06-07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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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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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보이그룹 빅뱅 멤버 탑의 건강 상황을 의사가 직접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이대 병원에서 빅뱅 탑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탑의 주치의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 신경과 김용재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최희연 교수, 홍보실장 김한수 교수가 이날 참석해 탑의 건강 상태에 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김한수 교수는 "처음 내원했을 때 환자의 의식 상태는 일반적인 자극에 반응이 없었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복 반응하는 깊은 기면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7일) 오전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됐으나, 의식은 여전히 심한 기면 상태"라며 "추후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와의 협진이 재시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아직 호흡이 안정되지 않아 산소 치료 중이며, 이후 협진을 논의 및 시도할 예정이라는 것.

탑의 중환자실 행의 원인은 벤조다이아제핀이라는 약물 복용 때문으로 보인다. 이덕희 교수는 "환자의 진술에 의해서만 약물의 정확한 농도를 알 수 있지만, 환자의 상태가 매우 안 좋은 것으로 보아 과다 복용일 것으로 추측된다"며 "환자가 중환자실에 있었던 건 이산화탄소 수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른 의료진 역시 "환자의 보호자는 처방 받은 약물을 먹었다고 했다. 벤조다이아제핀은 충분히 처방될 수 있는 약"이라고 전했다.

김용재 교수는 "환자가 처음 병원에 왔을 때는 깊은 자극에 움찔하는 정도였다. 지금은 조금 나아져서 깨우면 눈을 뜨지만, 눈 뜬 상태를 지속하지 못 한다. 잠에서 깼을 때의 상황보다 조금 더 심각한 정도"라며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으면 자기도 모르게 호흡 정지가 올 수 있고, 그러면 몇 분 지나지 않아 뇌손상이 올 수 있다.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닐 것이라고 추정하지만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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