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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배철수 잡는 임진호, 절친이라면 이들처럼(종합)

입력 2017-06-08 00: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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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못 말리는 절친들의 설전이 그려졌다.

7일 방송된 MBC 에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530회에는 ’라디오 시그널 보내~ 찌릿 찌릿‘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MBC 라디오국을 지켜온 진.짜. 라디오스타들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2년째 ‘음악캠프’를 지킨 라디오국의 큰아버지 배철수, 그의 옆에서 21년째 최장수 게스트로 활동해온 음악평론가 임진모, 청취자들의 식곤증을 나려버리는 에너지 넘치는 ‘정오의 희망곡’ DJ 김신영, 18년째 라디오 패널의 설움을 씻고 DJ로 우뚝 선 문천식이 그 주인공이었다.

오래된 친구, 배철수와 임진모는 이날 서로를 겨냥한 열띈 폭로전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음악계에 있어서만은 누구보다 진지한 두 사람이었지만 예능에 출연하자 빵빵터지는 입담꾼이었던 것. 특히나 티격태격하는 오래 절친들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철수는 좀처럼 예능에서 보기 힘든 임진모와의 ‘라스’ 출연에 “이 친구가 진짜 웃겨요. 정말 웃기거든요. 예능은 나왔던 사람이 계속 나오잖아요? 예능이 새로운 사람을 발굴해야하는데 임진모씨가 예능계의 블루칩입니다. 이제는 임진모 시대”라고 말했다.

하지만 임진모는 배철수의 칭찬에도 “저는 완전 반대에요”라며 “저는 요즘 너무 힘들어요. 배철수씨가 너무 아재개그 하니까, 본인은 그걸 웃기다고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그걸 조롱한다”고 디스전에 나섰다. 이어 “아무튼 오늘 저는 배철수 선배가 라디오DJ의 전설인데 이분이 라디오스타 나간다는데 저보고 ‘너도나와’하니까 거절을 못해서 나왔다”고 항변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오래도록 라디오DJ 자리를 지켜온 배철수를 가리켜 “오래했으면 깨끗하게 그만두는 거 그런 게 있을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한다”고 말했다. 임진모는 “사실 20년이 됐을 때 제가 말씀을 드렸다. 저는 당연히 그만두는 거고 같이 나가자고”라며 “근데 ‘그만둘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팝 DJ의 전설이 되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겠니’ 하더라”고 폭로했다. 그럴 분이 아니라는 MC들의 말에 임진모는 “이 분이 대중사기술에 굉장히 능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철수의 반격도 그려졌다. 김구라가 임진모의 결혼식 사회도 본 친분이 있는 사이라며 역성을 들자 배철수가 “첫 번째요 두 번째요”라고 물은 것. 김구라는 생각지 못한 질문에 “아마 첫 번째는 제가 초등학생 때였을 거에요”라고 대답했다. 배철수는 거듭되는 임진모의 공격에 “저는 같이 살자고 하는데 이 친구는 같이 죽자고 한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임진모는 끝내 “죽음이 삶보다 위대한 거에요”라고 지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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