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임수향이 눈물을 보였다.
13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12회에는 무궁화(임수향 분) 덕에 목숨을 구한 진도현(이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진도현의 보호자로 허성희(박해미 분)가 찾아오자 순경이라는 점을 밝히며 이후 사건처리는 서로 문의 줄 것을 부탁했다. 봉우리(김단우 분)의 오카리나를 사러 나왔던 터라 무궁화 역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상황이었다. 허성희에게 자초지종을 알린 무궁화는 짧은 인사를 나눈 채 병원을 떠났다. 정신을 차린 진도현은 허성희를 발견하고는 까칠한 태도를 유지했다. 진도현은 진대갑(고인범 분)에게 자신이 다친 사실을 알리지 말라고 당부하며 이만 돌아가 보라고 퉁명스럽게 대했다.
이튿날, 무궁화는 다시 병원을 찾아가 진도현을 만났다. 사건처리를 위해 찾아온 무궁화에게 진도현은 범인 얼굴이 가물가물 하다면서도 “나 구해준 사람 얼굴은 정확히 기억나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굳이 신고를 원치 않는다는 말에 무궁화는 제2의 피해자를 생각해서라도 재고해볼 것을 권했다. 진도현이 사례를 하겠다고 하자 무궁화는 한사코 거절하며 지난 번 지갑 사건을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다. 급기야 진도현은 무궁화의 전화번호를 받아내고는 “색다른 재미가 있네”라고 흡족해 했다.
차태진(도지한 분)은 언제나처럼 툴툴거리면서도 무궁화의 곁을 지켰다. 입안이 헐어 뜨거운 음식 먹기를 힘겨워하는 무궁화의 모습에 차태진은 내심 신경이 쓰이는 모습이었다. 식당에서 나와 현수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오토바이가 곁을 스쳐지나가고, 무궁화가 사고를 당할 뻔 하자 차태진은 자신의 품으로 그녀를 끌어당겼다.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분위기가 그려졌다. 민망해진 차태진은 당장 현수네 집안일을 해결하자고 드는 무궁화에게 “무 순경 앞가림이나 잘 해”라고 못 박았다.
현수의 어머니는 차태진의 가게를 찾아왔다. 한사코 가정폭력을 부인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차태진은 아들 현수의 이야기를 꺼내며 설득에 나섰다. 한편 무수혁(이은형 분)은 무궁화의 일을 알게 되고는 어떻게 된 일인지를 추궁했다. 여기에 봉우리까지 자신의 일로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싸우고 들어오자 무궁화는 속이 상할 수 밖에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