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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프듀2' 유회승 "시즌1때 군인, 지금 모습 상상 못했죠"

입력 2017-06-29 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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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헤럴드POP=박수정 기자]FNC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유회승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의 유일한 군필 연습생으로 눈길을 끈 인물. 부모님과의 전화 통화를 하는 장면에서 “군대 다시 온 거 같다”는 발언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으론 ‘유쾌승’이란 별명도 얻으며 ‘프듀2’로 자신을 알리는 데에 성공했다.

최근 헤럴드POP과 만난 유회승은 ‘프듀2’에서 본 유쾌승 모습 그대로였다. 그저 자신이 지금 얻은 관심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더 배울 일만 남았다는 긍정적인 기운을 뿜었다. 유회승은 “‘프듀2’ 끝나고 연습을 계속 했다. 돌아와서 그동안 부족했다고 생각한 점이나 하고 싶었던 점을 보완해서 생각나는 것들을 돌와서 직전에는 여유롭게 연습을 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2016년 10월부터 FNC에서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유회승에게 ‘프듀2’는 도전이었다. 그는 기획사 등급 평가에서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를 추는 것부터 도전이었다. 그는 “안무를 제대로 춰본 적이 없었다. 안무를 하면서 노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멋있는 것을 추구하기 보다 빨리 완성할 수 있는 안무를 찾다가 선생님께 도움을 받아서 ‘누난 너무 예뻐’의 안무를 수정해서 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전하기도 했다.

유회승은 1회 때부터 1위 자리에 성큼성큼 올라가는 모습으로 분량을 챙기기도 했다. 그는 “들어가기 전에 상위권 등수 쪽에 앉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올라갔는데 자리가 없더라. 다시 내려가기 조금 창피하고 남은 곳이 1등 자리뿐이었다”며 “시즌1 때 군인이었지만, 시청을 하는 입장으로서 1위 자리를 상상한 적이 있다. 1위 자리에 앉으니 ‘프듀2’에 왔다는 걸 실감도 하고, 두려움도 생기고, 누가 나한테 대결 신청을 할까 기대도 됐다”고 전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시즌1이 방송된 작년에만 해도 군인이었던 유회승이 지금을 상상이나 했을까. 유회승은 “절대 못했다. 전혀 예상도 못했다. 주변에서도 깜짝 놀라기도 했고, 복무하던 친구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군필자 유회승은 예비군 때문에 투표를 하지 못했다는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투표를 거의 매일 하려고 했다. 그때 그때 같이 하던 팀이 다 고정픽이었다”며 “1인 2픽 때부터는 투표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예비군을 갔다. 2박 3일 동안 가는 동원 훈련이었다. 예비군이 끝나고 돌아온 다음 날이 마지막회 생방송이었다”고 말했다.

투표를 하지 않은 이유는 고르기가 더 어려웠기 때문. 유회승은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라 어렵다. 사실 나는 맛있는 것도 못 고른다. 다 좋으니까 제일 좋은 음식을 고르지도 못하고, 제일 좋아하는 아티스트도 못 고른데 최고를 뽑지 못하겠더라”고 웃었다.

사진=서보형 기자
사진=서보형 기자

많은 아이돌이나 연예인은 20대에 왕성하게 활동을 한 뒤에 군대를 늦게 간다. 유회승은 왜 군대를 먼저 갔다 왔을까. 그는 친한 친구와 동반 입대를 하게 됐다며 “갑자기 입대를 하게 됐는데 용돈도 많이 남아서 입대 전날 랍스타 먹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유회승이 가수를 본격적으로 준비한 건 제대 후다. 유회승은 “처음엔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 말년 병장 때 휴가를 나와서 부모님께 진지하게 말씀을 드렸는데도 반대를 하셨다. 성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실용음악학원을 등록하고 노래를 배우다 어느날 FNC에서 학원으로 오디션을 보러 왔다. 운 좋게 연습생 계약을 맺게 됐고, 부모님의 동의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부모님은 유회승이 ‘프듀2’에 나오는 걸 누구보다 더 좋아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한 가지 이루고 싶었던 게 부모님의 자랑거리가 되는 것이다. ‘엄친아’라고 하지 않나. 그런 자랑거리가 되고 싶은데 그렇게 될 수 있을만한 게 없었다. 그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뻤다.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메신저 프로필도 제 사진으로 바꾸셨다. 진짜 뿌듯하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유회승은 ‘프듀2’ 종영 후 FNC 밴드 엔플라잉에 새 멤버로 합류하며 가수로서 본격 데뷔를 준비한다. 그는 “이제는 아티스트로, 엔플라잉이라는 밴드에 합류하게 돼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만한 좋은 노래로 열심히 준비해서 보여드리겠다”며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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