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어게인TV]‘7일’ 이동건, 달달했다 섬뜩한 조선의 왕므파탈

입력 2017-06-29 0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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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조선판 왕므파탈이다. 이동건이 달달했다가 섬뜩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는 중이다.

지난 28일 오후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극본 최진영, 연출 이정섭)’에서는 다시 궁으로 돌아온 이역(연우진 분)의 속내를 알아보고자 하는 이융(이동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역은 신채경(박민영 분)을 구하기 위해 제발로 이융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정체를 밝혔다. 드디어 동생과 마주친 이융은 그를 꼭 껴안아주면서 편전으로 데리고 갔다. 편전에서 이역은 진상품 도적이 대신들 중에 있다며 목록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물품도 있었고, 이융은 신채경과 신수근을 사면하고 진성대군을 사칭한 도적을 잡아오라 어명을 내렸다.

궁으로 돌아온 이상 이역은 이융과 대신들의 견제를 피할 수 없었다. 이에 이융은 이융의 사람들을 이용해 견제를 피하고자 했는데, 그 첫 번째 걸음은 신채경과 혼인하는 것이었다. 그는 “형님께서 가장 신뢰하는 관료의 사위가 되면 견제를 피할 수 있다”며 “신수근(장현성 분)을 내 편으로 만들겠다”는 속내를 자순대비(도지원 분), 박원종(박원상 분), 윤명혜(고보결 분)에게 밝혔다.

이역은 임사홍(강신일 분)을 크게 혼냈다. 이역에 대한 감정을 임사홍에게 화풀이한 것. 그는 임사홍의 옷자락에 활을 쏘며 “그대는 죽었소. 죽은 죄명을 말해보시오”라고 말했고, “앞으로는 죽은 듯이 지내라”며 크게 화냈다. 특히 그는 임사홍이 ‘저를 버리면 안된다“라고 말하자 칼을 뽑아 팔에 상차를 남기는 등 섬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이융은 몰래 대비전으로 향해 이역의 속내를 듣고자 했다. 주위까지 물리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지만 죽었다 살아나면서 작은 인기척에도 반응하는 이역은 미리 이융을 맞이했다. 이융은 이역을 복권시켰다고 하면서 귀한 선물을 내렸다. 이에 이역은 가벼운 언행을 하면서 이융을 방심하게 하고자 했다.

밤 늦게 이융은 이역과 술잔을 기울였다. 이때 이역은 “가장 갖고 싶은 건 신채경이다. 그 아이와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채경을 아끼던 이융은 이역의 말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며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그는 다리에 힘이 풀리기도 해 앞으로의 대립을 예고했다.

이역은 본격적으로 신채경의 마음을 얻기 위해 움직였다. 그는 신채경을 찾아가 “거짓말을 했는데 그 중 가장 큰 거짓말은 네가 보고 싶지 않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역이 돌아간 후 신채경을 찾아간 이융은 서운한 점을 털어놓았다. 이에 신채경은 “앞으로 전하를 속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고, 이 대답이 흡족했던 이융은 웃음을 터뜨리며 흐뭇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이융은 신채경을 이역의 속내를 알아볼 세작으로 쓰자는 장녹수(손은서 분)의 제안도 거절했다. 연심 때문에 신채경에게는 진실을 이야기할 것이라는 말에 이융은 “그렇다면 더더욱 채경이를 세작으로 쓰면 안되겠다”며 분노했다.

하지만 그는 이역과 신채경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신채경은 왕실 사람들과 가까이하면 안된다는 예언 때문에 이융을 밀어내려 했지만 이역은 “싫다”면서 그를 백허그했다.

박민영에게는 세상 그 누구보다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일이 자신의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는 ‘폭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건이다. 달달함과 섬뜩함을 오가는 조선의 왕므파탈 이동건의 연기력은 몰입도를 더욱 높이며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다. 중종반정의 서막이 오른 가운데 이동건의 왕므파탈 연산군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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