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음원퀸으로 떠오른 헤이즈의 롱런 조짐이 보인다. 최근 발매된 헤이즈의 ‘너 먹구름 비’가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新 장마 연금 대열 합류를 기대케 한다.
지난 6월 26일 헤이즈의 새 EP ‘///(너 먹구름 비)’가 공개됐다. 비를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앨범에는 ‘널 너무 모르고’, ‘먹구름’, ‘레이닝 위드 유(rainin’ with u)’, ‘비도 오고 그래서’, ‘저 별’ 등이 수록됐다. 헤이즈는 수록곡들에 비 오는 날의 분위기를 풀어냈고 ‘///’ 발매일에는 실제로 비가 내렸다.
딱 맞아 떨어진 발매일과 날씨는 음원 차트 순위에 영향을 미쳤다.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는 발매 다음날 오전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벅스,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음원퀸 수식어는 또 한 번 입증됐다.
헤이즈의 1위는 하루로 그치지 않았다. 앞서 헤이즈는 히든 트랙 ‘비도 오고 그래서’에 대해 “비 오는 날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걸었고, 발매 당일 비가 내리며 자정 공개했다. 이후 타이틀곡 ‘널 너무 모르고’와 히든 트랙 ‘비도 오고 그래서’는 발매 8일 째 음원 차트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발매 일에는 비가 내리더니 일주일째에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헤이즈야 말로 하늘이 도왔다. 시즌송, 봄 캐롤, 캐롤 등 계절을 타는 곡처럼 날씨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비 소식으로 시작해 장마기간 초입까지 꾸준히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헤이즈의 곡이 장마 기간이 끝나는 7월 말까지 롱런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헤이즈의 신 장마연금 대열 합류가 기대된다. 비 오면 생각나는 곡으로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 에픽하이 ‘우산’, 아이유 ‘레인드롭(Raindrop)’, 윤하 ‘빗소리’, 럼블피쉬 ‘비와 당신’, 비스트 ‘비가 오는 날엔’ 등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역시 비가 올 때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음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