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식탁은 언제쯤 평화로워질까요

입력 2017-07-06 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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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콘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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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무엇일까. 바로 식탁에서 벌어지는 전쟁, ‘식탁전쟁’이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8시50분에 방송되는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치열한 후계 구도 다툼으로 매회 긴장감 넘치는 설전을 벌이고 있는 재벌가 구성원들은 식탁에만 둘러앉았다 하면 사나운 기세가 더해져 문자 그대로 ‘식탁전쟁’을 벌인다.

회사 지분을 누구에게 넘길 것이냐를 두고 성환(전광렬 분)과 현준(정겨운 분), 현성(조성현 분) 형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나(엄정화 분)가 아들 경수(강태오 분)를 들이밀며 후계자로 삼아달라는 청이 더해져 식탁전쟁은 더욱 살벌하다.

경수가 급부상하면서 말도 안된다고 극구 막아서는 집안 큰 어른 경자(정혜선 분)의 호통과 절대 밀려날 수 없다는 나경(윤아정 분)의 주장까지 보태지면서 식탁전쟁은 더욱 활활 타오른다. 재벌가의 화두인 해당(장희진 분)의 입성을 두고 벌이는 현준과 성환, 지나의 대립도 비슷하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물러섬 없는 대결과 경자가 지나를 향해 속 시원하게 내리꽃는 사이다 대사는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시원하게 뚫어준다. 저마다 약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기 욕망에 충실한 인물들이 서로의 아픈 구석을 찔러가며 벌이는 식탁 위 말의 향연은 하청옥 작가가 쏟아내는 이른바 ‘대사발’로 구현되며 중독성 강한 전개를 이끈다.

여기에 정혜선, 전광렬, 엄정화, 정겨운, 조성현, 윤아정, 강태오 등 배우들의 열연은 식탁전쟁에 찰기를 더하며 찰떡 같은 대사 소화력으로 꿀잼 지수를 높인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로티를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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