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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1주년①]여성예능 열풍 타고 날아와 안착하기까지

입력 2017-07-11 08: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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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에브리원 제공
MBC 에브리원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다시 만나요. 꼭이요!”를 외친지 1년째다. ‘비디오스타’가 여자판 ‘라디오스타’라는 고유명사를 벗고 돌을 맞았다.

지난해 7월12일 첫 선을 보인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정통 토크쇼를 표방하면서도 필터링 없는 직설적인 매력으로 매주 화요일 밤 시청자들 곁을 찾았다. 매회 색다른 게스트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을 전한지 1년째. 그들은 오늘도 외친다. “다시 만나요. 꼭이요!”

‘비디오스타’가 기획되고 제작됐을 당시는 여성 예능 돌풍이 불었을 때다. 당시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여성 예능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를 자처하며 출범했다. ‘라디오스타’가 남성 MC로 이뤄졌다면 ‘비디오스타’는 박소현, 김숙, 박나래, 차오루로 MC군단을 꾸리며 여성 예능 열풍에 올라탔다.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라는 점은 장점이면서도 약점이었다. ‘라디오스타’의 후광에 기댈 수 있기도 했지만 처음부터 비교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러나 1년 전 제작발표회 당시 이유정 PD는 물론 MC 군단은 자신만만했다. 이유정 PD는 당시 “‘라스’가 거칠고 남성미가 있다면 우리는 독하고 거칠어도 여성들이 갖고 있는 디테일이 있다. 사석인 것처럼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털어놓게 하는 편안함이 있다”고 설명했다.

MBC 에브리원 제공
MBC 에브리원 제공

그렇게 출범한 ‘비디오스타’는 지난해 7월12일 ‘잭팟 2인자 특집’이라는 주제로 궁금했던 베일을 벗었다. 게스트들로부터 “‘라디오스타’ 짝퉁인 줄 알았다”는 굴욕을 받기도 했지만 ‘비디오스타’들의 노련미가 더 돋보였다.

4MC들은 오프닝부터 “성형이 잘못됐다”, “가식적이다”라고 독설의 포문을 열었다. 김숙은 날카로운 질문으로 게스트들의 허를 찔렀고, 박나래는 폭로와 독설로 게스트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엉뚱한 매력의 차오루도 차세대 MC 꿈나무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고, 20년 경력 베테랑 MC 박소현은 중심을 잡으며 진행을 이끌었다.

네 사람의 활약 속에 ‘비디오스타’는 12회 분량 파일럿 방송에서 정규 편성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차오루가 12회를 끝으로 하차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차오루를 대신해 지금은 전효성이 합류해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성적표라고 해도 무방할 시청률도 나쁘지 않다. 치열한 화요일 밤 예능 속에서도 평균 0.8%를 기록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5월9일 방송된 어버이날 특집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시청률 1.251%를 기록, 시청률 공약으로 내걸었던 비키니 촬영 시청률 공약도 이행하게 됐다. MC들의 비키니 촬영은 오늘(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개된다.

여성 예능 열풍을 타고 날아와 12회 파일럿 방송으로 편성되고, 이를 넘어 정규편성까지 이룬 ‘비디오스타’. 1주년을 맞이하며 이제는 MBC 에브리원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기에 의미는 더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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