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비디오스타’가 1주년을 맞았다. 1주년이 있기까지는 그 자리를 지킨 박소현, 김숙, 박나래, 전효성의 힘이 그 무엇보다도 컸다.
지난해 7월12일 첫 선을 보인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프로젝트로, 정통 토크쇼를 표방하면서도 필터링 없는 직설적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매주 화요일 밤을 웃음과 감동으로 물들인 ‘비디오스타’는 “다시 만나요 꼭이요”를 외치며 드디어 1주년을 맞이했다.
매회 색다른 게스트들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 이들의 속마음을 끌어내는 데는 MC들의 힘이 컸다. 베테랑 MC 박소현은 부드러우면서도 망가질 때는 망가지는 모습으로 ‘비디오스타’의 중심을 잡았다. 김숙은 날카로운 질문과 예능감으로 게스트들의 허와 웃음보를 찔렀고, 박나래는 독설과 폭로로 웃음을 선물했다. 차오루를 대신해 중간 투입된 전효성도 빠르게 언니들과 호흡을 맞추며 녹아들어 지금은 빼놓을 수 없는 MC로 활약 중이다. ▲ 베테랑MC 박소현, 없어선 안 될 부드러움(ft. 아이돌 백과사전)
20년 경력의 베테랑 MC 박소현이 ‘비디오스타’에서 맡고 있는 캐릭터는 ‘라디오스타’로 따지면 김국진이다. 박소현은 김국진만큼 부드럽다. 참하고 우아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엉뚱한 면도 있어 이런 반전 매력으로 웃음을 만들어낸다. 특히 아이돌에 강한 면모를 지니고 있어 색다른 매력을 볼 수도 있다.
그의 빈자리는 갈비뼈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확실히 드러났다. 박소현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함께 했던 박진희, 오정연 등이 혀를 내두르며 힘들다고 한 것. 박소현은 김숙, 박나래 등 강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는 동생들을 부드럽게 감싸안으며 토크쇼의 중심을 잡는다. 빠지면 안되는 확실한 맏언니다. ▲ 김숙, 괜히 ‘갓숙’이 아니죠
‘무한걸스’와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갓숙’으로 거듭난 김숙은 ‘비디오스타’에서 강렬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디오스타’가 지향하는 대담하고 직설적인 토크를 이끌고 있는 것. 김숙의 질문은 날카롭다. 게스트들의 허를 찔러 그들의 속마음을 이끌어낸다. 질문하는 것 뿐만 아니라 게스트들의 말을 들어주는 자세도 좋다. 그러면서도 깨알 개그로 웃음도 만들어낸다.
게스트들과의 친분도 무시할 수 없다. 게스트 섭외 및 속마음 이끌어내기에 탁월한 이유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3년 만에 돌아온 이재은이 출연했을 때다. 김숙은 이재은과 절친으로, 그가 힘들었던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이자 함께 울며 진짜 친구의 의리와 우정을 자랑했다. ▲ ‘비디오스타’의 ‘비디오스타’, 그는 바로 박나래
‘비디오스타’ 중에서도 진짜 ‘비디오스타’다. 독설가 역할을 맡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낸 그는 입담은 물론 예능감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망가짐을 불사하고 뽐내는 몸개그는 ‘비디오스타’ 중에서도 백미다. 괜히 박나래를 ‘예능 대세’로 부르는 게 아니다.
박소현, 김숙, 전효성과도 뛰어난 합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중심을 잡고 있는 박나래는 독설과 폭로도 서슴지 않는다. 이 뿐만 아니라 적재적소의 리액션은 게스트들의 속내를 끌어내기에 충분하다. 탁월한 센스와 순발력은 덤이다.
▲ 차세대 MC 전효성, 훅 들어오는 매력
차오루가 12회를 끝으로 하차한 뒤 합류했다. 합류할 당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존재했으나 우려는 기우였다는 듯 맹활약하며 빠지면 안될 막내로 자리매김했다. 전효성이 합류할 당시 이유정 PD가 “무궁무진한 매력을 지닌 친구”라고 평가했던 점에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다.
걸그룹 이미지를 내려놓고 빠르게 적응했다. 얼굴은 순하지만 어느 순간 훅 들어와 게스트들은 물론 MC들도 당황한다. 센 언니들 속에서 전효성은 토크는 물론 비주얼, 버라이어티 감각까지 겸비한 차세대 MC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