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가 눕낚부터 열애설까지 많은 것을 남겼다.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의 31번째 특집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14일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례적으로 13명의 다인원이 선후발대로 나뉘어 지난 4월 촬영을 진행한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5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9주 동안 전파를 타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작 전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예능 대부 이경규의 합류 소식이었다. 평소 눕방과 짧은 녹화 시간을 추구해온 이경규와 열악한 자연 환경으로 악명 높은 '정글의 법칙'의 조합이 쉽게 예상되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민선홍 PD와의 의리를 발휘한 이경규는 '정글의 법칙'에서 기대 이상의 웃음을 유발했다.
이경규는 지난 달 23일 방송부터 본격 등장했다. 앞서 뉴질랜드의 강한 태풍 탓에 그 어느 때보다 생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정글의 법칙' 멤버들은 이경규의 등장에 더욱 긴장했다. 예상 외로 이경규는 "힘들다. 하기 싫다"면서도 열심히 불을 피우고 후배들과 스태프에게 매너 있게 대하는 반전 매력을 보였다.
보통 '정글의 법칙' 특집명이 'in 지역명'인 것과 달리 뉴질랜드는 와일드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이는 날씨 때문이다. 선발대는 극한 날씨에 눈물을 보이는 등 힘들어했다. 다행히 두 번째와 세 번째 스팟에서는 바람이 잦아들었고, 이경규는 눕낚(누워서 낚시)이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정글의 즐거움을 찾았다.
와일드 걸즈로 불린 걸그룹 출신 멤버들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선발대 유이, 후발대 정은지, 후후발대 소유로 대표되는 이들은 남성 멤버 못지 않은 체력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 정신력을 바탕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까지 수행했다. 털털하고 친화력 좋은 면 또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마지막 방송을 앞둔 14일 또 하나의 이슈가 생겼다. 고정 강남과 선발대 유이의 열애설이 불거진 것. 하지만 유이 소속사 측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며 이를 부인했다. '정글의 법칙' 특유의 끈끈한 동지애만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와일드 뉴질랜드' 후속으로 오는 21일부터는 '정글의 법칙 in 코모도' 편이 방송될 예정이다. 김병만, 강남, 양동근, 송재희, 이완, 세븐틴 민규, 조정식 아나운서, EXID 하니, 이수근, 최원영, 이태환, 양정원, 여자친구 예린, 빅스 홍빈이 출연한다. 새로운 코모도 섬 생존기에도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