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하백의 신부 2017’만의 로맨스가 점점 통하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이하 하백의 신부)가 4회에서 시청률이 상승하며 조금씩 대중의 틈을 파고들고 있다. 4회는 평균 시청률 3.5%,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tvN 타깃인 2049 시청률은 평균 2.3%, 최고 2.7%를 기록했다. 특히 40대 여자 시청률에서는 평균 6.2%, 최고 7.5%까지 오르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등 상승세를 폭발시켰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 전국 가구)
‘하백의 신부’는 첫방송에서 평균 시청률 3.7%, 최고 4.5%를 기록하며 성공적 포문을 열었다. 이는 올해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 그동안 부진했던 tvN 월화드라마의 갈증을 물의 신 하백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하백의 신부’는 개연성이 부족한 전개와 어색한 연기와 CG, 분장으로 엇갈린 반응을 얻었다. 또한, 원작과 너무 다른 설정과 비주얼로 원작 팬들의 아쉬움도 샀다. 이는 시청률에도 영향을 줬고, 2회는 평균 시청률 3.3%, 3회는 2.9%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백의 신부'는 4회에 다시 3%대 시청률로 복귀하면서 상승세의 원동력을 만들었다.
반전의 계기는 공명과 정수정의 등장부터다. 1, 2회는 오로지 신세경과 남주혁의 첫 만남과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한 떡밥으로 가득했다면, 3회부터는 정수정과 공명이 등장해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들었다. 정수정의 수국의 신 무라이자 여배우로, 공명은 천국의 신 비렴이자 자유로운 영혼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오글거리기만 했던 남주혁의 모습도 점차 신으로서 위엄을 보이고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얽히고설키며 남주혁과 신세경의 로맨스도 본격화되기 시작하면서 어색했던 설정들도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여기에 화보집에 가까운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비주얼이 더해져 킬링 타임 로코 드라마로 자리잡았다.
tvN 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원작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현대극으로, 원작 만화의 고전적 판타지와 인물들을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설정과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매주 월·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