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비빔밥에서 이어진 '차고 혁신' 이야기, '알쓸신잡'의 잡학박사들이기에 가능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 이하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연출 나영석, 양정우)에서는 '잡학박사들의 신비한 여행기 제7탄 춘천'편이 전파를 탔다.
정재승은 비빔밥정재승은 7년쯤 전에 춘천을 오게 된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재승은 춘천에 있는 한 공공기관이 ‘차고 혁신’이라는 것을 하기 위해 답사를 와 달라고 했다며 “차고 혁신이란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들이 차고에서 시작했다고 해서 ‘차고 혁신’이라고 부른다. 빌 게이츠가 1998년에 인터뷰를 했었는데, ‘회사의 라이벌이 누구냐’는 질문에 ‘차고 어딘가에서 기발한 아이디어로 무언가를 뚝딱거리고 있을 미국의 젊은이들이 제일 두렵다’ 라고 했다. 그런데 그 해에 1998년 9월 한 차고에서 구글이 만들어졌다. 분야는 다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를 능가하는 회사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7~8년 전에 스티브 잡스가 대 활약을 하던 시절, 정부에서 “왜 우리나라는 스티브 잡스가 없냐”, “왜 구글 같은 회사가 안 나오냐”는 목소리가 커졌고 (한국의)스티브 잡스를 양성하는 일을 하라고 대학과 관공서에 미션을 줬다고 말했다. 정재승은 “그러면 스티브 잡스처럼 대학을 중퇴를 시켜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영하는 “그리고 우리나라는 차고가 별로 없어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승은 “차고가 굉장히 혁신이 일어나기 좋은 공간인 이유가 뭐냐 하면 미국 사람들은 직접 차를 고친다. 차고에 가면 온갖 잡동사니들이 굉장히 많다. 어떤 아이디어가 있다 그러면 차고 있는 무언가를 가지고 뚝딱 만들어 볼 수 있다. 아이디어를 쉽게 시각화 할 수 있다”라며 차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런 방식을 ‘브리콜라주’라고 한다. (브리콜라주: 프랑스어로 ‘여러 가지 일에 손대기’, ‘수리’라는 뜻. 손재주라고도 한다) 기존 일상에 있는 것들을 모아서 그걸로 콜라주를 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마치 비빔밥 문화처럼 전혀 상관없는 것들을 모았는데 그런 결과들이 나오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비빔밥을 먹다가 ‘차고 혁신’까지 주제가 뻗어간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