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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42번가' 역대 최고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로 돌아왔다(종합)

입력 2017-07-17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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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한층 더 파워풀하고 화려해졌다.

17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는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주최/제작: CJ E&M)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과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전수경 김경선 등이 참여했다. 짧은 하이라이트 시연에서도 느껴지는 화려함과 박력있는 탭댄스는 1년만에 돌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켰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꿈이 있는 코러스걸 페기소여가 브로드웨이로 건너와 고난과 시련을 이겨내 뮤지컬스타가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 초연 '브로드웨이 42번가'부터 출연했던 전수경(메기존스 역)은 "다시 돌아오게 되어 남다르다. 한 작품에서 세 배역을 했다는 것이 드문 일이다. 나이가 들어도 버티고 있다는게 반갑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3,14년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했던 페기소여 역 전예지는 "그때 울면서 탭댄스를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새 버전의 탭댄스가 쉽지 않더라. 열심히 노력 중이니 더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처음 합류한 페기소여 역 오소연은 "먼저 참여했던 배우들은 탭댄스를 잘 소화하는데, 나는 부족해서 시간이 더 필요하더라. 합격 소식을 받고 당장 연습을 시작하자고 전화를 했다. 온 몸이 아팠지만 그런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 멋진 페기소여를 보여드리고 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작년에 이어 줄리안마쉬 역을 맡은 이종혁은 "작년 '42번가' 팀워크가 좋았고, 많은 분들께 사랑도 받았다. 조금 나중에 해도 되는데 금방 돌아왔다. 바로 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작년 흥행을 이끌었던 배우와 또 새로 합류한 배우와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재미있다. 작년과 다른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도로시브룩 역의 최정원은 "1996년, 21년 전에 '브로드웨이 42번가'에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탭댄스 열심히 보여주는 앙상블이자 앤이라는 코러스로서 무대에 섰다. 작년에 이어 소망하던 도로시브룩을 하게 됐는데, '브로드웨이 42번가'는 아무나 할 수 있는 뮤지컬이 아니다. 뮤지컬을 꿈꾸는 지망생 및 배우들은 이 탭댄스를 외워가며 노력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배우들의 땀방울을 볼 수 있는 스테디 셀러 작품이다. 지금 이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기쁘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메기존스 역의 김경선은 "전수경 선배님 참 존경하는데, '시카고'에 이어 더블캐스트로 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열심히 배우겠다. 버트 역 김호 선배님과 함께 찰떡 같은 호흡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드러냈고, 빌리로러 역의 에녹은 "작년에 하면서 굉장히 힘들었다. 탭댄스 처음이라 체력적으로도 표현적으로도 힘들었다. 전재홍 배우 만나게 되어 새로 시도하는 부분도 생겼다. 나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좋은 선후배와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드웨이 42번가'가 오랫동안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에 대해 전수경은 "아무래도 탭댄스 뮤지컬이 많이 없다. 독보적 탭댄스 군무가 나온다. 전설같은 안무로 회자가 될 정도로 멋진 리듬감이 있다. 그런 느낌과 앙상블의 힘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초연 때만해도 탭댄스가 미숙했다. 당시 처음 하는 사람도 있어서 열정으로 이겨냈다면, 지금 친구들은 예전 솔로를 췄던 배우 실력을 지녔다. 박진감있는 탭댄스가 이 작품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정원은 "탄탄한 스토리, 극중극 형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관객들이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화려한 의상도 한 몫한다. 헤어-메이크업도 그 당시의 스타일로 만들었다. 자꾸 탭댄스 이야기를 하게 되지만, 어떤 음악이 나오지 않아도 탭댄스에서 느껴지는 리듬감이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그런 부분이 매력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작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탭댄스로 관객 분들이 많은 호응을 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나는 탭댄스 장면이 없지만, 옆에서 지켜보면서 시간이 흘러도 관객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최고의 장면'을 꼽아달라는 MC의 질문에 에녹은 "계단 씬이다. 가장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 모든 배우가 층을 나눠 서서 춤을 추는데, 굉장히 어려운 장면이다. 작년에는 처음 시도하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더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보여질거라 생각한다. 세트 없이 선을 그어놓고 연습 중인데, 선을 밟거나 넘으면 혼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예지 또한 계단 장면을 최고의 씬으로 꼽았다. 그는 "뉴 버전에서 처음 계단씬을 봤는데, 똑같은 옷을 입고 똑같은 춤을 추는 것이 굉장히 화려하게 완성됐다. 피아노 장면도 굉장히 멋지다. 내가 피아노 위에서 군무를 추는 장면이 있다. 그 멋진 춤을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다. 움직이는 피아노라 위험하기도 한데 그래서 더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주년을 맞이했던 작년과 또 달라진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전재홍은 "컴퍼니, 배우, 스태프들 모두 달라졌다. 같은 작품이지만 굉장히 다르다. 계단이나 피아노 장면 등 우리 때는 불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삭제 되었던 부분을 다 살려서 이제는 온전하게 전달할 수 있다. 더 명확해졌지만 템포감은 잃지 않고 이어져서 연습도 즐겁게 하고 있다. 힘든 점은 없고 탭댄스를 오랜만에 추게 되어 기쁘다"고 답했다.

에녹은 "작년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다. 부족했던 부분과 욕심내고 싶었던 부분을 채웠다. 세트도 관객분들이 보시기에 더 이해가 쉽게 만들었다. 연기적인 부분들도 원어 대본을 보고 시도하고 접근도 했다. 풍부한 공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풍부한 느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국 초연 21년을 맞이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격이 다른 뮤지컬의 완성판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현재 영국 런던에서 공연 중인 버전과 동일한 뉴 버전으로 검증된 제작진과 뉴 캐스트로 구성되어, 역대 최고 레벌의 탭댄스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계획이다. 뉴버전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브로드웨이 42번가'에는 줄리안 마쉬 역 김석훈 이종혁, 도로시브룩 역 최정역 배해선, 메기존스 역 전수경 김경선, 페기소여 역 오소연 전예진, 빌리로러 역 에녹 전재홍 등이 출연한다. 8월 5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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