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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비긴어게인’ 이소라, 입덕 준비 되셨나요?

입력 2017-07-17 0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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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소라의 품격이 그려졌다.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4회에는 노래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버스킹 마지막 곡을 두고 연습이 한창이던 시간, 이소라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PD를 찾은 이소라는 “아까 홍철이가 해달라는 노래 악보 좀 뽑아줘요”라고 부탁했다. 노홍철이 자리를 비운 사이 돌아온 이소라는 “아까 그 노래 ‘Rainy days and mondays’ 가사하고 악보 좀 뽑아달라고 했거든”이라며 유희열과 윤도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노홍철에게 이 곡을 들려주고 팠던 이소라는 “해달라고 그랬는데 부끄럽기도 하고 그럴 것 같아, 안 해주고 막 그러면”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용기를 내 말했던 노홍철의 마음을 깊이 헤아린 행동이었다. 그러나 이를 모르고 있던 제작진은 이소라가 부탁한 악보를 마침 주방에 나와 있던 노홍철에게 전달했다. 노홍철은 고맙고 민망한 마음으로 이를 다시 이소라에게 전달했다. 그러나 악보가 맞지 않아 반주를 해야 하는 유희열이 “이건 다음에 번데 제대로 카피를 해가지고 부르자”라고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는 듯 싶었다. 하지만 끝내 마음이 편치 않았던 유희열은 밖으로 나가 맞지 않는 악보를 붙잡고 노래를 듣고 카피에 도전했다. 노홍철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이소라의 마음을 유희열이 헤아린 것. 인터뷰를 마치고 층계를 내려오던 이소라는 유희열이 카피를 하고 있는 소리에 고마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츤데레 끝판왕은 이소라의 등장에 “해 봐”라고 무심하게 이야기했지만 마음이 없다면 쉽지 않은 일인 게 사실이었다. 이소라는 이런 유희열이 아빠같이 느껴졌다며 “내일 가는데 신나게 가려고 했더니”라고 말끝을 흐리며 “뭐라도 오늘 사줬어야 되는데”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희열과 이소라의 정성 가득한 노래 선물을 받은 노홍철은 “누나 얼굴 못 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노홍철은 “너무 큰 선물이었고 몇 번을 심쿵하고 소라 누나는 마음을 열 수밖에 없게 해줘요”라고 전했다.

관객의 반응을 놓고 본다면 가장 성공적이었던 버스킹. 하지만 완벽을 추구하는 세 사람에게는 저마다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윤도현은 자신이 틀려 이소라에게 폐를 끼쳤다고 미안해했다. 그러나 이소라는 그런 건 “도현이랑 희열이가 힘을 주고 옆에서, 도현이가 영어를 잘해서 분위기를 이끌어줘서 그래서 도현이가 많이 틀렸다고 미안해했을 때도 괜찮았다고 얘기한 이유가 진짜 괜찮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같이 가진 식사자리에서도 이소라는 두 사람을 다독이며 오히려 고마움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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