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아이돌 가수에서 연기자로 김세정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방송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 1‘에서 김세정은 첫 등장부터 남달랐다. 같은 젤리피쉬 소속의 강미나, 김나영과 함께 ’썸싱 나우(Something Now)'로 무대를 꾸민 김세정은 당시 파워풀한 보컬과 화려한 무대매너로 시선을 이끌었다. 덕분에 첫 방송 실시간 투표결과 당당히 2위에 랭크되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사랑을 받았다.
‘프로듀스 101’ 첫 순위 발표에서 1위를 차지한 김세정은 “엄마, 오빠 우리 셋이서 바닥부터 살아왔는데 이제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남다른 소감을 남겨 이른바 ‘꽃길 소녀’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후 ‘프로듀스 101’ 최종 순위에서는 2위로 랭크,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다.
‘아이오아이’ 활동 중, 현 소속 그룹 ‘구구단’으로 정식 데뷔한 김세정은 계속 꽃길만을 걸어왔다. 구구단 데뷔 후 활동한 솔로곡 ‘꽃길’도 각종 음악 방송과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김세정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런 아이돌 가수의 길을 걷던 김세정은 이제 연기자로 변신했다.
17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학교 2017’에서 내신 6등급임에도 불구하고 명문대인 ‘한국대학교’ 입학을 꿈꾸는 발칙한 18세 여고생 라은호 역에 캐스팅 된 것. 이러한 김세정의 행보에 대해서 비판의 눈초리도 존재했다. 아직 단 한 번도 연기를 선보이지 않았었기에 첫 작품부터 주연은 너무 무거운 짐이라는 것.
하지만 김세정은 18일 방송된 ‘학교 2017’ 2회에서 이러한 걱정들이 모두 기우임을 증명했다. 그녀는 절제된 눈물 연기를 펼치는가 하면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속상함, 억울함 등의 복합적인 감정을 연기 속에 잘 녹여낸 것. 이에 시청자들은 김세정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이렇게 김세정은 자신의 어깨에 드리워진 짐을 스스로 덜어내보이며 ‘꽃길 소녀’의 면모를 다시금 내보였다. ‘프로듀스 101’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노력을 통해 일구어낸 실력으로 데뷔의 기회를 얻었듯이 연기에 있어서도 스스로 증명해보인 것.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힘들게 자랐지만 항상 긍정 에너지와 열정을 내보이며 시청자들에 큰 희망을 주는 김세정.
그녀의 성공적인 연기 데뷔는 앞으로의 연기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기도 했다. 과연 김세정의 앞날에는 또 어떤 꽃길들이 놓이게 될까. 김세정의 성장 중인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행복을 선물해주고 있듯 그녀에게도 희망과 행복이 가득차기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