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호연 기자] 배우 심형탁이 연기와 인생의 목표를 유쾌하게 말했다.
심형탁은 유쾌한 배우다. 예능에서 '도라에몽 아빠'로 보여준 순수한 매력은 많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심형타쿠라는 별명도 이미 유명하다.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건 연기를 향한 진정성이다. 최근 종영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도 심형탁은 춘풍, 귀면탁, 은성대군 역을 맡아 키맨으로 활약했다.
밝은 에너지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심형탁은 "집에 가면 스포츠 채널 대신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만 본다. '나는 자연인이다'도 아주 예전부터 한 편도 안 빼놓고 다 봤다"는 의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을 비롯한 게임 덕후들의 단체 메신저방을 자랑할 때도 심형탁의 순수함이 잘 드러났다.
그래도 심형탁은 "사실 진짜 유쾌한 사람들은 집에 혼자 있을 때 유쾌하지 않다. 제가 그렇다. 내면의 아픔을 가리기 위해 유쾌하려고 더 노력한다.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성격 상 남들 앞에서 어색한 자리를 만들지 않으려 한다. 어떻게든 즐거운 자리를 만드려는 제 모습에서 유쾌함이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형탁의 목표는 무엇일까. 심형탁은 "배우로 정말 힘들었을 때도 '잘 되겠다'거나 '올해는 얼마를 벌겠다'는 목표로 살았다. 그 목표가 매번 제게 힘이 됐다. 이제는 더 긴 목표를 잡아봤다. 50세까지 빌딩을 하나 사는 게 꿈"이라며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리고 제가 편해지면 결혼을 생각하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건강도 또 하나의 목표다. 심형탁은 "100살까지 살면서 '어벤져스' 마지막 시리즈까지 다 보고 싶다. 연기와 취미생활을 모두 오래 하고 싶다. 지난 4개월 동안은 많은 시간을 운동에 할애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심형탁의 SNS에 올라온 운동 메이트들과의 반전 복근 사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자연스레 결혼은 다음 목표다. 심형탁은 "지금 여자친구도 없다. 제가 참고 있다. 게임과 애니메이션이라는 취미가 연애에 방해가 될까 걱정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실제로 만났던 분들은 다 취향을 존중해주셨다"며 "절친 이상우와 송재희가 결혼했(한)다. 그래도 부럽거나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고 밝혔다.
심형탁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재차 실감했다. 심형탁은 차기작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을 차리는 남자'(가제)에서 이일화와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