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노래를 대하는 비긴 어스의 자세가 눈길을 끌었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 6회에는 노래를 대하는 비긴 어스의 태도가 그려졌다.
유희열은 윤도현의 노래 연습을 위해 반주를 맞춰주고 있었다. 콜드플레이의 ‘The Scientist’를 맞춰보던 중 유희열이 헤매는 모습을 보이자 윤도현은 직접 나서 어떻게 연주하면 좋을 지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윤도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희열이한테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주문한 게 그때가 처음이야. 난 그냥 희열이가 하라는 대로 했어, 그게 맞는 것 같고 그런데 그날은 왠지 콜드플레이 곡이기도 하고”라며 “희열이가 쿨하게 받아주니까 나도 신나서 막 했지”라고 전했다.
유희열은 의견을 제시해준 윤도현에 대해 “생각보다 도현이가 되게 섬세하던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연습이 한창 진행되던 중 이번에는 유희열이 기타 연주가 가미됐으면 좋겠다는 말에 윤도연이 이를 수긍하는 등 서로 간의 배려심으로 눈길을 끌었다. 뮤지션으로서의 경력, 그리고 입지로 보았을 때 자기의 고집을 고수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서로를 말에 귀 기울인다는 점에서 좋은 무대와 노래를 향한 의지가 드러나는 지점이었다.
그런가하면 연습 중인 유희열과 윤도현은 옆집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벽을 두드리며 자중할 것을 부탁하는 이웃의 모습에 유희열과 윤도현은 연습실도 없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유희열은 그때는 녹음실이 있으면 하루종일 곡만 쓸 것 같았다며 현재 그러지 못하는 모습을 반성했다. 윤도현 역시 프로그램이 초심을 떠올리게 만든다고 고백했다.
체스터 대성당을 찾은 이소라는 건축물의 아름다운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금실로 자수를 놓은 보를 발견한 이소라는 “정말 하나의 틈도 없이 그렇게 빈틈없이 온 정신을 쏟아서 하고 싶은 거야, 노래를”이라며 “그냥 성실하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그걸 좀 넘는 것. 무언가를 사랑하지 않으면 그런 것들이 나올 수 없는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유희열이 체스터 대성당을 돌아본 후 “누나 기도했어? 무슨 소원 빌었어?”라고 묻는 말에 이소라는 “노래를 오래 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빌었어)”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