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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미드 '크리미널'→일드 '마더'" tvN은 리메이크 중

입력 2017-07-27 11: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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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일드 '마더' 포스터
tvN 제공, 일드 '마더' 포스터

[헤럴드POP=박수인 기자] 미드에 이어 이번에는 일드다.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에 이어 한국판 ‘마더(가제)’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6일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가 베일을 벗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지난 2005년부터 방송되고 있는 동명의 미드를 전세계 최초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형 범죄와 정서 등을 반영해 재탄생 시켰다.

오랜 기간 전세계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데에는 부담감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를 연출한 양윤호 PD는 “이 작품을 처음 하자고 했을 때, 재밌겠다고 했지만 잘해도 욕 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원작 인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극본을 맡은 홍승현 작가는 한국판의 기획 의도에 대해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수사물의 바이블 같은 존재기 때문에 부담감을 조금 떨쳤으면 했다”며 “드라마적인 성격을 더 강화해서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기대와 우려 속에 베일을 벗은 ‘크리미널마인드’였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연출, CG,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등을 아쉬움으로 꼽은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배우들의 믿고 보는 연기력에 호평 일색인 이들도 있었다.

웹툰 혹은 소설을 드라마화, 영화화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미 방영된 드라마 혹은 영화를 리메이크하는 것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다. 각 나라의 정서를 얼만큼 잘 녹여내느냐의 문제뿐만 아니라 비교 대상이 확실하다는 리스크가 있다. 괜히 ‘원작보다 나은 리메이크작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니다. 리메이크는 양날의 검으로 작용될 수밖에 없다.

tvN은 미드에 이어 일드 리메이크도 앞두고 있다. tvN은 배우 이보영 출연을 확정 지은 후 편성 시기를 조율 중이다. 원작 ‘마더’는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하고 그 소녀의 어머니가 되기로 한 여자 이야기로, 일본 방영 당시 최고의 작품이라는 호평을 얻었다.

앞서 tvN은 ‘굿와이프’와 ‘안투라지’로 리메이크의 명과 암을 보여준 바 있다. ‘굿와이프’는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돼 그야말로 웰메이드 리메이크작이 탄생한 반면, ‘안투라지’는 화려한 분위기에 치우쳐 알맹이를 놓쳐버린 작품이 되고 말았다.

‘크리미널마인드’가 호평과 혹평의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이를 포함한 이후 리메이크작 ‘마더’,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이 제2의 ‘굿와이프’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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