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온스타일이 개국 13년 만 대대적 개편을 진행했다. 타깃 분석을 통한 ‘절실한’ 노력은 이전 명성을 되찾는 결과를 가져다줄까.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채널 온스타일은 ‘도전 슈퍼모델 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겟잇뷰티’ 등의 흥행을 이끌며 대표 패션, 뷰티 채널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점차 채널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하락세를 보이며 ‘겟잇뷰티’만이 장수 프로그램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에 온스타일은 대대적인 개편을 선언했다. 확실한 타깃 분석과 그들을 위한 프로그램 론칭을 통해 다시금 여성 시청자들 공략에 나선 것. 그 동안의 온스타일은 장르 채널이었다면, 개편 후부터는 타깃 채널로 탈바꿈된다.
CJ E&M 미디어 라이프스타일 본부 신종수 본부장은 ‘뜨거운 사이다’ 제작발표회에 앞서 온스타일 개편에 대해 소개했다. 신 본부장은 “최근 들어 타깃 변화를 느꼈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 한 번 타깃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했다”는 개편 이유를 설명했다.
온스타일은 여성 20-34세를 메인 타깃으로 설정, 이들의 바람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목표를 뒀다. 이에 독립적인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해 ‘여성=나’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했다.
다양한 타깃 분석 결과, 온스타일은 자존감과 취향이라는 가치 키워드를 발견했다. 이는 자기 만족이 우선인 자기계발, 가성비 좋은 취향저격 소비 생활, 행동으로 실천하는 정치 사회 문제, 여성의 몸에 대한 적극적 관심, SNS를 통한 일상 꿀팁 검색 등 세부적으로 분류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신규 콘텐츠가 론칭됐다.
온스타일은 ‘나답게, 나로서기’를 메인 슬로건으로 걸었다. 여성이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기 위함이다. 이에 온스타일은 ‘열정 같은 소리’, ‘뜨거운 사이다’, ‘바디 액츄얼리’, ‘떠나보고서’ 프로그램을 새롭게 제작했다.
신 본부장은 개편 소개를 마치며 “지난 13년 간 처음 사랑 받았던 그 자리에서 오래 머무른 것 같다”며 “이제 그들 곁으로 밀접하게 다가가려고 한다. 절실하게 많은 것을 준비했다. 노력의 결실이 잘 닿아서 타깃층과 소통하는 온스타일로 자리잡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온스타일의 절실한 노력은 20-34 시청층으로부터 응답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