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해 성공적으로 배우 전향에 성공한 이준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한다. 지금이 전성기라는 것을 고려하면 쉽지 않았을 선택이지만 이준은 군 전역 후 기다릴 인생 2막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9년 엠블랙 싱글앨범 ‘JUST BLAQ’을 통해 데뷔한 이준은 당시만 해도 연기보다는 퍼포먼스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이준은 데뷔 때부터 연기를 병행하며 꾸준히 연기를 갈고 닦았다. 데뷔한 해 영화 ‘닌자 어쌔신’에서 비의 아역으로 스크린 데뷔를 마친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손님’, ‘아이리스2’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그의 연기력이 인정받기 시작한 건 tvN ‘갑동이’에서 사이코패스 연쇄 살인마 갑동이를 연기하면서부터였다. 그는 당시 소름 끼치는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고, ‘연기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를 지우며 연기돌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4년 소속사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엠블랙을 탈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엠블랙 탈퇴 후 ‘미스터 백’,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캐리어를 끄는 여자’ 등을 통해 안방극장을 찾았다. 영화 ‘서울역’, ‘럭키’ 등으로 스크린 활약을 이어가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호평 받고 있다. 탄탄한 10년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맹활약 중이다. 인생 굴곡이 심한 안중희를 연기하는 이준은 복잡한 감정을 생동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왔다. 안중희가 이준이고, 이준이 안중희인 듯 완벽한 연기력으로 호평 받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준의 전성기라고 하면 바로 지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가 이상해’ 안중희를 만난 것도 있지만 아이돌에서 배우로 전향해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준은 전성기에 군입대를 선택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 입영통지서를 올리며 군입대를 공식화했다. 그는 오는 10월24일 8사단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 할 예정이다.
이는 자신이 말한 것을 지키는 그의 성격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2003년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준은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특 1급이 나왔다. 군대를 좋은 곳으로 가고 싶다”는 개념 발언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준은 현재 촬영 중인 ‘아버지가 이상해’에 집중한 뒤 대한민국의 평범한 남성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전성기에 군입대를 미루는 등 다른 행보를 보이지 않고 현역 입대를 선택한 이준. 군 복무 후 그를 기다리고 있을 장밋빛 인생 2막에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