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비긴 어스가 비틀즈의 성지에서 그들의 음악을 연주했다.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 어게인'에서는 일명 '비틀즈의 성지'라고 불리는 캐번 클럽에서 공연하게 된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들은 ‘캐번 클럽’에 오르기 전부터 완벽한 공연을 위해 연습에 빠졌다. 특히 이날 처음으로 비긴 어스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노홍철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카혼 연주를 맡은 노홍철은 혹시 폐가 되지 않을까 항상 노심초사했고 멤버들에게 미안한 모습을 비췄다. 그렇기에 노홍철은 그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을 했다.
무대에 오를 시간이 되자 멤버들은 점점 긴장감이 고조되기 시작했다. 특히 유희열은 대기실에서 나와 거리를 거닐며 넘치는 긴장감을 가라앉히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했다. 이윽고 이들은 무대에 올랐고 비틀즈의 ‘Come Together(컴 투게더)’로 첫 연주를 시작했다. 긴장을 했지만 음악이 시작되자 이들은 점점 음악 속에 녹아들어갔다.
노홍철 역시 실수 없이 연주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실내의 어두운 조명과 기타 음향의 문제로 윤도현의 신경이 곤두 선 것. 윤도현은 인터뷰에서 “소리가 너무 작아 모니터가 잘 안 됐다. 긴장하면 목이 가는데 순식간에 목이 갔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뒤이은 무대는 이소라가 부르는 비틀즈의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관객들은 이소라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환호를 보냈고 공연은 점점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윤도현은 ‘잊을께’를 열창했다. 관객들은 파워풀한 이들의 무대에 앙코르를 요구했지만 윤도현은 “나는 최악이다. 목소리가 하나도 안들린다”며 멤버들에게 앙코르 공연을 못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소라의 “더 하고 싶다”라는 말에 윤도현은 다시 기타를 집어들었고, 존 레논의 ‘Imagine(이매진)’을 즉흥으로 합주했다.
관객들은 이러한 그들에게 환호를 보냈고, 컨디션을 회복한 윤도현은 연주를 계속 이어나가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비틀즈가 공연했던 무대에서 비틀즈의 음악을 울려퍼지게 만든 비긴 어스는 언어를 넘어 음악으로 영국 관객들과 소통했고, 멤버들은 제각각 그런 과정에서 남다르게 느꼈던 감정들을 이야기하며 자신들의 음악관을 다시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