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걸그룹을 떠난 두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다시 만나 새로운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준다. 나인뮤지스 前 멤버인 문현아와 이유애린의 이야기다.
문현아와 이유애린은 오는 11일 컬래버레이션 신곡 ‘둥둥’을 공개한다. ‘둥둥’은 쉽고 단순한 가사로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즐겁게 흘러간다는 메세지를 담은 곡으로 더 로키즈가 프로듀싱했다. 두 사람이 나인뮤지스를 떠난 뒤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듀엣곡으로 눈길을 끈다.
문현아와 이유애린은 지난해 스타제국과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나인뮤지스를 졸업했다. 문현아는 작가와 솔로 가수로, 이유애린은 모델로서 각자의 2막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최근 사이판 로타섬 홍보 촬영을 위해 같이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둥둥’을 작업하게 됐다. 문현아는 사진작가로, 이유애린은 모델로, 같은 그룹의 멤버가 아니라 각자의 역할을 가지고 떠난 여행. 오랜만에 같이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의 여행은 자연스럽게 여행으로 이어졌고, 더로키즈의 프로듀싱과 함께 ‘둥둥’ 이라는 곡이 탄생했다.
두 사람은 나인뮤지스 활동 시절 남다른 아우라로 나인뮤지스의 섹시함과 모델 포스를 책임진 멤버들이다. ‘모델돌’이란 나인뮤지스 수식어에 걸맞게 모델 출신으로 존재감을 발산했으며 문현아는 보컬라인, 이유애린은 래퍼로서 나인뮤지스의 음악을 함께 만들어갔던 멤버. 문현아는 허스키하면서 몽환적인 음색이 매력적인 보컬로 사랑받았으며, 이유애린은 쫀득한 랩톤과 리듬감으로 엔터테이너로서 끼를 자랑했다. 보컬과 래퍼로서 각각의 실력을 지닌 두 사람의 만남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걸그룹을 탈퇴한 멤버들이 다시 모여 음악을 발표하는 경우는 이례적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대부분 걸그룹은 탈퇴 이후 각자의 길을 걸으며 근황을 주고받는 것이 대부분. 소속사나 여러 가지 문제로 재결합이나 음악 작업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문현아와 이유애린의 경우, 각자 독자 활동을 펼치면서 여전히 멤버들끼리 돈독한 우정을 자랑해 이 같은 결과로 이어지게 됐다. 나인뮤지스 탈퇴 멤버들은 현재 활동 중인 혜미, 경리, 금조, 소진과도 돈독한 우정을 자랑하며 지난달 29일 열린 나인뮤지스 콘서트에도 참석했다.
문현아와 이유애린의 컬래버레이션은 지난 9일 문현아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1일 정오 공개될 ‘둥둥’ 속 두 사람의 음악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함께 수록된 ‘둥둥 리믹스’에는 문현아와 나인뮤지스 이전 부터 음악적으로 인연이 있는 하우스룰즈의 서로가 색소폰으로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