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종영 ‘죽사남’ 최민수-강예원, 무인도 표류…마지막까지 웃음(종합)

입력 2017-08-24 23: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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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진짜 가족이 탄생했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연출 고동선/극본 김선희) 최종회에는 35년간의 소원함을 매우기 위해 노력하는 백작(최민수 분)과 이지영A(강예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지영A는 여전히 백작과 아옹다옹하는 부녀 사이였다. 그러나 강은비(고비주 분)과 함께 구구단을 외우고 일기를 쓰라며 백작의 건강이 더 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아보려는 노력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백작은 하나뿐인 혈육 이지영A에게 재산환원을 상의하지 않아 그녀를 섭섭하게 만들었다. 이지영A는 백작을 내쫓기는 했으나 외면하지는 않았다. 백작 역시 이지영A에게 하루 종일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끈질기게 구애했다.

백작은 이지영A의 이름으로 재단을 설립해 재산환원을 계획적으로 실천하려고 했다. 이지영A는 풍족하지 않은 환경 속에서 자신이 겪어온 이야기를 하며 백작을 도왔다. 더불어 이런 아빠가 있어 멋있다는 생각을 하며 뿌듯해했다. 백작은 재산을 정리해나가며 근간의 사건들도 청산했다. 수감된 양양(황승언 분)을 만나러 간 백작 곁에는 한소장(김병옥 분) 역시 서 있었다. 한소장은 30년 전 한국인 근로자들이 인질로 잡혔을 당시 협상을 하러갔던 국정원 요원이었다. 인질범들의 요구금액을 충족하지 못했던 한소장은 백작을 포함한 청년들의 목숨을 포기해야 했다. 이 일을 사과하는 한소장의 모습에 백작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영A와 백작은 다시 정밀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알츠하이머가 아닌 일시적 충격에 의한 뇌손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백작은 1년 정도 미국에 가 있을 생각이라며 이지영A에게 함께할 것을 권했다. 이지영A는 망설였지만 결국 강호림(신성록 분)의 설득에 이를 받아들였다. 강호림은 이지영A의 성공을 기원하며 강은비와 함께 기쁜 마음으로 배웅했다.

그리고 1년의 시간이 흘렀다. 이지영B(이소연 분)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자립의 길을 닦아 나갔다. 이지영A는 미국에서 백작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세상에 절대 다정해질 수 없어 보이는 부녀였으나 오가는 대화 속에 서로를 향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이지영A는 백작과의 일이 담긴 시나리오를 집필해 나갔다. 백작은 딸 이지영A의 생일이 다가오자 대단한 파티를 준비했다.

이지영A는 생일을 맞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강호림은 어딘가 우울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이는 이지영A를 위한 서프라이즈의 일환이었다. 이를 모르는 이지영A는 폭발했고, 서프라이즈 파티는 초장에 망치게 됐다. 파티장에는 백작의 아들을 주장하는 아이가 찾아왔다. 소란이 일어난 가운데 백작은 가족들을 데리고 보두안티아로 떠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가족들이 탄 비행기를 무인도에 추락하며 마지막까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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