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아 기자] 김재중이 유이의 고백을 받고 대답도 하기 전에 현재로 복귀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에서는 봉필(김재중 분)을 둘러싼 강수진(유이 분)과 윤진숙(정혜성 분)의 삼각관계가 그려진 가운데 유이가 봉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봉필은 입대 하루 전날로 돌아갔다. 자신에게 잘해주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죽음을 앞두고 있다고 착각하던 봉필은 윤진숙과 대화를 하다가 자신이 입대를 하루 앞두고 있음을 깨달았다.
봉필은 윤진숙의 푸드트럭 일을 도와주기로 한 약속을 뒤로한 채 강수진에게 고백하기 위해 달려갔고, 강수진 역시 봉필이 떠나기 전에 자신에게 마음을 고백해주기를 기대했다.
강수진 앞에 선 봉필은 계획과 달리 도무지 말이 떨어지지 않았다. 때마침 소나기가 내렸고, 비가 내릴 것을 알고 있었던 봉필은 강수진에게 우비를 챙겨줬다. 이 모습을 목격한 윤진숙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사라진 봉필에게 배신감을 느꼈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며 봉필을 짝사랑하는 자신의 마음을 조석태(바로 분)에게 말했다.
봉필은 강수진의 카메라에 자신의 고백을 남기기로 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다. 이상하게 네 앞에서는 추워도 안 추운 척, 아파도 안 아픈 척, 힘들어도 안 힘든 척을 하게 된다. 이제 23년 만에 솔직해져 보려고 한다. 내가 너를 좋아하고, 2년 뒤에도 그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 같다.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강수진은 봉필의 고백 영상이 담긴 카메라를 잃어버렸다. 강수진의 카메라를 발견한 윤진숙은 카메라 속 봉필의 영상을 확인하고 눈물을 글썽였다. 고교 시절부터 봉필을 짝사랑했던 윤진숙은 봉필을 찾아가 고백하려고 했지만, 봉필은 강수진의 전화를 받고 급하게 떠났다.
강수진은 봉필에게 카메라를 분실해 영상을 확인하지 못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지금은 사진보다 네가 나한테 남긴 영상이 중요하다. 영상에서 뭐라고 했냐"고 물었다. 봉필은 강수진의 얼굴을 보고 직접 이야기하려 했지만 말이 떨어지지 않았고, 강수진은 자신이 먼저 "내가 너를 좋아한다. 너는 나한테 어떤 마음이냐"고 물었다. 이에 봉필 역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려고 했지만 12시가 되어 강수진의 앞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윤진숙은 봉필과의 사진을 보며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언젠가는 말할 수 있겠지'라고 독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맨홀-이상한 나라의 필'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