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정 기자] 제2의 '그란데 아모레(Grande amore)'가 탄생할까.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2'에서는 최종 본선 진출자 32인이 공개되고, 경연 시작을 알리는 첫 1대 1 대결이 펼쳐졌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에서는 1대 1 대결부터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백인태와 유슬기가 함께 부른 ‘그란데 아모레’는 방송 이후 음원 사이트 엠넷과 지니의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1대 1 대결은 경쟁을 해야 하지만, 하모니를 펼쳐야 하는 어려운 미션. 당시 10년 지기 백인태와 유슬기의 하모니는 극찬을 이끌어냈고, 두 사람은 현재 크로스오버 듀엣 듀에토로 활동 중이다.
시즌2에서도 1대 1 대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 개의 대결을 공개하며 앞으로 펼쳐질 무대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했다. 조민규와 임정모, 박상규와 김지원, 김주택과 안현준이 맞붙었다. 대결 결과, 조민규와 김주택이 각각 승리하고 박상규와 김지원은 동점으로 동반 탈락 후보자가 되는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반응은 “두 사람 다 놓치고 싶지 않다”였다. 윤상은 조민규와 임정모의 무대에 "제작진분들에게 많이 힘들거라 들었는데 이렇게 박빙일 줄 몰랐다"고 말했다. 마이클리는 "두 사람 다 아름답게 불렀다. '보고 싶다'가 정말 느껴졌다. 둘 다 허락할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손혜수는 김지원과 박상규에 대결에 "누굴 선택해야 할지 가늠이 되지 않아 커닝도 했다. 호흡 처리와 풍부한, 더 안정감 있는 것들은 김지원이 했고, 박상규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오늘 두 분은 서로 동지로서 한 무대를 만들어주셨던 그 모습이 아름다웠다"고 말했다.
김문정은 안현준과 김주택의 대결에 "두 분 다 놓치고 싶지 않다"며 "두 분의 무대를 오랫동안 보고 싶다. 두 분이 특별한 이유는 솔리스트의 성향을 갖고 있다. 강렬한 바리톤의 성향이다"고 말했다.
어느 한 명도 놓치고 싶지 않은 것처럼 어느 하나 허투루 들을 수 없는 예술적인 무대가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이날 마이클리가 조민규와 임정모에 대해 “뷰티풀”이라고 평하자 전현무는 “마이클리의 ‘뷰티풀’이 나왔다. 이제 진짜 ‘팬텀싱어’가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머지 13개의 무대는 또 어떤 카타르시스를 제공할까. 앞으로 무대가 기대를 모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