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택시운전사’가 배우 송강호의 최고 흥행작이 될까.
29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가 지난 28일 하루 동안 6만 521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143만 3892명을 달성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와 동시에 ‘변호인’(1137만 4610명)을 제치고 역대 영화 흥행 순위 14위에 올랐다. 오늘 중으로 13위인 ‘해운대’(1145만 3338명)의 기록도 깰 것으로 확실시된다.
‘변호인’ 역시 송강호 주연의 영화로, 송강호가 송강호를 넘어선 셈이다. 이에 ‘택시운전사’가 송강호의 또 다른 천만 영화 ‘괴물’(1301만 9740명) 기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19일 만에 천만 관객을 탑승시켰다. 이는 올해 첫 번째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로는 15번째, 외화를 포함해서는 19번째 천만 돌파 기록이다.
이로써 송강호는 믿고 보는 국민배우의 입지를 다시 한 번 굳건히 했다. 이와 관련 송강호는 헤럴드POP에 “책임감보다는 부담감이 있다. 수많은 후배들, 동료들, 영화 관계자들, 관객분들께 부끄럽지 않은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다. 건강한 부담감이긴 하지만, 아무리 건강해도 부담감은 부담감이다”고 솔직히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 “연기를 처음 시작할 때쯤 어떻게 잘할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무엇을 말할 것인가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지점이 항상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를 통해 주연으로서는 첫 트리플 천만 배우가 된 송강호가 ‘괴물’ 기록까지 넘어서며 최고 흥행작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