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수인 기자] 수영이 서현에 이어 MBC 주말드라마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소녀시대가 아닌 연기자 최수영으로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2일 오후 8시 35분 MBC 새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가 첫 방송됐다.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 홍영혜(김미숙 분)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 이신모(김갑수 분)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극중 수영은 홍영혜와 이신모의 딸 이루리 역을 맡았다.
코믹 드라마인 만큼 첫 회부터 코믹적인 캐릭터와 상황을 보여줬다. 대기업 출신 아버지 이신모는 3년 째 취업 준비생인 이루리를 탐탁지 않아했고 마지막 입사 면접을 보러 가는 과정에서 마냥 웃지 못할 해프닝들이 벌어지고 말았다.
급하게 지하철을 탄 이루리는 문틈에 치맛자락이 낀 줄도 모른 채 있었고, 이를 본 정태양(온주완 분)은 치마를 빼주려다 성추행범으로 몰렸다. 때문에 이루리는 지각으로 인해 면접 기회마저 박탈 당했고, 정태양은 지하철 해프닝으로 설상가상 화상을 입게 됐다.
이들의 악연은 첫 만남으로 그치지 않았다. 정태양은 사건의 목격자 덕분에 극적으로 풀려날 수 있었고 이루리에 대한 증오를 품으며 살아갔다. 사건의 진실을 전혀 알지 못하는 이루리는 아버지를 속여 괌 리조트 클럽메이트 인턴직으로 일하던 중 팀장님을 마주치게 됐다. 팀장님은 다름아닌 정태양이었다.
최수영의 평소 밝은 분위기는 캐릭터에도 잘 녹아 들었다. 아버지의 부담감이 큰 자식의 모습과취업준비생의 압박감 등 현실적인 모습을 공감 있게 표현하면서도 웃지 못할 악연으로 인한 코믹적인 관계을 잘 표현해내 흥미를 자극했다. 진지함과 코믹을 넘나드는 이야기는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연기자 최수영의 첫 주말극 도전은 성공적이었다. 흥미로운 내용에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해져 전작 ‘당신은 너무합니다’와는 또 다른 밝은 분위기의 주말 드라마를 예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