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 도지한이 임수향을 놓지 못했다.
4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연출 고영탁/극본 염일호, 이해정) 71회에는 딸 봉우리(김단우 분)를 위해 사랑을 포기하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무궁화는 차태진(도지한 분)에게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었나 봐요. 팀장님한테는 감정이 1순위겠지만 나한테는 우리가 1순위에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이어 “그런 상황 올 거라는 거 충분히 알고 있었는데 쓸데없이 용기만 많았어요. 나 때문에 팀장님 가족이랑 등지는 거 정말 싫어요, 우리 우리한테도 이만큼의 그늘도 주기 싫어요”라고 솔직한 감정을 고백했다. 어떻게든 사태를 책임지겠다는 차태진의 말에도 무궁화는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행복했고요. 그니까 우리 이쯤에서 그만 끝내요”라고 선을 그었다.
진보라(남보라 분)는 여전히 무수혁(이은형 분)에 대한 마음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서재희(김재승 분) 역시 진보라바라기 모드는 여전했다. 요리를 배운다는 핑계로 가까워지려는 서재희의 노력에도 진보라 눈에는 오직 무수혁 뿐이었다. 진보라는 구사장의 일 때문에 무수혁을 찾아가 염려하는 눈치를 보였다. 회사를 정리할지 말지 고민을 하는 구사장을 보고 혹시나 무수혁이 피해를 입을까 염려했던 것. 하지만 씩씩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가는 무수혁의 모습에 진보라는 기특한 눈빛을 드러냈다.
잔뜩 만취해 집에 들어온 차태진에게 오경아(이응경 분)는 무궁화의 입장을 조금 이해해주라고 말했다. 한동안 그냥 내버려두라는 말에 차태진은 마음을 추스렸다. 경찰서에 출근해 무궁화와 마주친 차태진은 괜찮다는 그녀의 말에 “그래, 걱정할 필요 없는 거 같다. 역시 무궁화답네”라고 말했다. 먼저 이별을 말했지만, 차태진을 보는 일이 어려운 건 어쩔 수 없었다. 같이 점심을 먹자는 차태진의 말에도 무궁화는 “저는 생각이 없어요”라며 조금씩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마침 진도현(이창욱 분)에게 전화가 걸려오자 무궁화는 그를 만나기 위해 카페로 나갔다. 진도현은 “당신 울던 게 자꾸 생각나서 밥만도 없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무수혁 일을 비롯해 고맙다는 무궁화에게 진도현은 “그럼 친구 좀 해주지 그래요”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차태진이 진짜 나쁜 사람이라며 무궁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한편 차태진은 무궁화를 쫓아가 붙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