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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맘’ 첫방②]AI 로봇으로 돌아온 박한별, 색다른 연기 도전

입력 2017-09-16 06: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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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박한별의 ‘보그맘’은 신선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15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드라마 ‘보그맘(극본 박은정 최우주, 연출 선혜윤 조록환)’에서는 보그맘(박한별 분)이 최고봉(양동근 분)의 손에 탄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봉은 아들의 일곱 번째 생일을 맞아 ‘사이보그 엄마’를 탄생시켰다. 보그맘은 인간의 현재 감정 상태와 중요도를 파악할 수 있고 언어이해력과 눈치, 상식 등 여러 분야에서 뛰어나도록 설계됐다.

보그맘은 “로딩이 완료됐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해 항상 미소를 지은 채 집안일을 해나가기 시작했다. 요리나 청소 역시 완벽했고, 아들 최율(조연호 분)의 생일을 위해 직접 케이크를 만들기도 했다. 이후 버킹검 유치원으로 간 보그맘은 유치원 내 사조직 ‘엘레강스’와 마주하게 됐다.

눈여겨 볼만한 것은 박한별의 색다른 연기 변신. 지난 2015년 이후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박한별은 최고봉(양동근 분)의 아내이자 최율(조연호 분)의 엄마로 철저하게 프로그래밍된 사이보그 보그맘을 맡아 색다른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보그맘은 오로지 프로그래밍 된 대로 수행할 뿐 궁금증이나 감정 따위는 전혀 없는 캐릭터. 이날 방송된 ‘보그맘’에서도 박한별은 시종일관 미소를 짓고 있으면서도 딱딱한 말투를 구사하고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선보였고 이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버킹검 유치원을 가기 위해 뛰는 모습은 이상한 웃음을 만들어 냈으며, 에필로그에서 배터리가 떨어져 동작을 멈춘 보그맘을 보고 “엄마가 죽었다”고 말하는 최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드라마에서 ‘로봇’이라는 캐릭터 자체가 워낙 낯선 데다가 감정이 전혀 없는 사이보그를 연기하기에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에 박한별은 앞서 “처음에 말투를 잡는 게 너무 어려웠다”며 “어떤 감정도, 자연스러움도 하나도 들어가면 안 돼서 평상시에도 보그맘스러운 말투를 해보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보그맘’에서 로봇 연기를 통해 어떤 웃음을 전할지 기대감을 더한다.

한편 ‘보그맘’은 한 천재 로봇 개발자 최고봉 손에서 태어난 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내이자 엄마인 보그맘이 아들이 입학한 럭셔리 버킹검 유치원에 입성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담은 예능드라마. 매주 금요일 오후 9시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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