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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이슈]KBS 총파업에 '1박' 녹화 취소..예능 대거 결방되나

입력 2017-09-14 16: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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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KBS

[헤럴드POP=고승아 기자]MBC에 이어 KBS도 총파업으로 인해 '1박 2일' 녹화가 취소됐다. 이에 따라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의 15, 16일로 예정됐던 녹화 촬영이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노조는 "파업 1주차인 지난주에는 촬영이 완료된 녹화 분량을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하는 방식으로 정상 방송됐습니다"라며"기획부터 촬영까지 최소 2달 이상의 호흡으로 이뤄지는 '1박2일'의 특성상, 촬영 취소가 본격화되면 파업이 끝난 이후에도 상당 기간 동안 정상 방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1박2일'의 제작진(유일용, 김성, 박진우, 박선혜, 윤병일, 김슬기라)은 "KBS에 쌓인 적폐를 청산하고 제대로 된 공영방송을 세우자는 파업 취지에 적극 공감한다"라며 "KBS의 정상화가 이뤄진 뒤 시청자들에게 더 건강한 웃음을 드리겠다"라고 파업에 동참하는 이유를 밝혔다.

MBC
MBC

MBC는 이미 한 발 앞선 지난 4일 김장겸 MBC 사장과 고영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지난주부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음악중심' 등 대부분이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KBS까지 가세해 SBS를 제외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결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S는 지난 8일 방송된 KBS2 '뮤직뱅크'처럼 부장급 간부들이 편집해 방송을 내보내는 등 부장급이 현장에 긴급 투입돼 프로그램을 꾸려나가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도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만약 파업이 장기전으로 흘러갈 경우 MBC에 이어 KBS에서도 당분간 예능 프로그램을 만나지 못할 전망이다.

다행히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 SNS 등을 통해 KBS와 MBC의 파업에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모든 이들의 바람대로 KBS와 MBC의 정상화가 이뤄져 시청자들에게 돌아오길 기대한다.

한편 KBS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6월까지 95일간 파업을 진행했다. MBC 역시 2012년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 쟁취 등을 요구하며 170일간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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