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보나와 서영주가 그려내는 순수한 짝사랑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얽히고설킨 79년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 더불어 그 시대의 풍경을 함께 그려내고 있는 ‘란제리 소녀시대’가 가장 매력을 끄는 부분은 무엇일까. 바로 손진(여회현 분)을 향한 이정희(보나 분)의 짝사랑과, 또 그런 정희를 짝사랑하는 배동문(서영주 분)의 모습. 이들의 짝사랑은 애절하면서도 그들의 순수함 덕에 절로 웃음을 띠게 만드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정희와 동문의 닮으면서도 다른 각각의 짝사랑 방식을 지켜보는 것 역시 극의 재미를 더하는 부분. 이에 그간 극 중 정희와 동문이가 보여줬던 짝사랑의 모습을 찬찬히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과연 이 둘의 짝사랑은 어떻게 닮아있을까.
▲ 반함은 언제나 한눈에
이정희와 배동문의 사랑은 순식간에 찾아왔다. ‘한눈에 반하다’라는 표현이 제격일 정도. 짝사랑의 시작은 11일 방송된 첫 회에서부터였다. 빵집에서 이루어진 정현여고와 계륜고의 미팅. 동문은 그날 미팅에 나온 정희를 보고 처음부터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순정파의 사랑. 하지만 정희는 그런 동문의 사랑을 거부했다.
그런 정희가 빠진 상대는 손진. 대구에서라면 남진도 울고 간다는 킹카 손진을 심애숙(도희 분)과의 다툼 도중 우연히 만난 정희는 그 순간 동문과 같이 완전히 반해버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손진의 마음이 향하고 있는 것은 박혜주(채서진 분)였고 이들의 사랑을 이리저리 꼬이게 됐다.
▲ 오로지 정희, 오로지 손진!
배동문은 이후 이정희를 만나기 위해서 갖은 방법을 모색하는가 하면 정희가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거나 혹은 마음의 상처를 입을까 싶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특히 2회에서는 물에 빠진 정희를 직접 구하기 위해 물에 달려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더불어 박혜주와 아무런 사이가 아니라고 정희에게 거짓말을 한 손진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며 오로지 정희만을 생각하는 일편단심의 모습을 보였다.
정희 역시 비슷했다. 정희는 손진과 혜주의 관계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 직접 손진을 찾아가 묻는가하면 혜주를 좋아하는 손진의 마음을 알고도 여전히 그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일편단심 둘의 짝사랑. 이에 시청자들은 어느 쪽으로 짝사랑의 기운이 기울어질까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이런 두 사람의 짝사랑은 19일 방송된 4회에서 더욱 깊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쌍둥이 오빠 봉수 대신에 남장을 하고 몰래 남자 독서실에 온 정희는 자신의 옆자리가 손진이라는 사실에 기뻐했다. 또한 그가 책상에 기대어 잠이 들었을 때는 그의 머리 방향으로 같이 맞대어 잠을 자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정희를 쫓아 독서실에 온 동문은 이러한 모습을 보고 질투심에 불타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방송 말미에서는 독서실 옥상에서 손진이 정희에게 귀엽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정희의 마음을 더 세차게 흔들어놨고 역시 이 모습을 지켜본 동문의 질투심을 머리끝까지 올려놓았다. 이에 벌써 반환점을 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정희와 동문의 짝사랑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과 설렘 지수가 함께 올라가고 있는 상황.
과연 남은 4회에서 동문과 정희는 짝사랑을 어떻게 풀어가는 모습을 보일까. 순수하면서도 애타는 두 남녀의 순정만화 같은 사랑 이야기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