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보라 기자]백점 사위 김민기가 후포리에 떴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 393회에는 결혼을 앞두고 있는 희극인 커플 김민기와 홍윤화의 후포리 방문이 그려졌다.
홍윤화의 후포리 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홍윤화는 과거 남서방과 함께 후포리를 방문해 고된 노동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예비신랑 김민기를 동반한 홍윤화의 이번 후포리 방문은 이전과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이춘자 여사의 혹독한 사위 테스트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 김민기가 이춘자 여사의 스캔에 긴장하자 옆에 앉은 홍윤화 역시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톡톡 쏘는 화법의 이춘자 여사였지만, 그 역시 김민기가 싫지 않은 눈치였다.
이춘자의 사위 테스트는 체계적이었다. 우선 첫 번째로 김민기의 체력을 보기 위한 비료포대 나르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가만히 있어도 푹푹 찌는 날씨였지만 김민기는 묵묵히 비료 나르기에 나섰다. 도와준다고 나서서 사고를 치는 홍윤화에게 짜증 한마디 없는 김민기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지점이었다. 두 번째는 생활력 테스트를 위한 양파 팔기였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양파를 팔기 위해 춤을 추며 호객행위를 벌였다. 그러나 매상이 시원치 않자 김민기는 생 양파 먹기 쇼까지 벌이며 최선을 다했다.
이날 힘든 농사일에도 김민기와 홍윤화는 시종일관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민기는 홍윤화가 힘들까봐 캐리어를 자진해 끄는가하면, 계단을 오르며 업어달라는 홍윤화의 요구를 들어줬다. 비료를 굳이 혼자 나른 이유를 제작진이 묻자 김민기는 “(윤화가) 다칠까 봐 걱정돼서 그랬다. 차라리 내가 다치는 게 낫다”라고 말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일을 끝내고 와서도 달달 모드는 계속됐다. 홍윤화가 씻으러 간 사이, 그녀를 놀래키고 싶었던 김민기는 옷장에 숨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 이런 커플의 모습이 낯선 문제 사위들은 야유를 쏟아내며 한바탕 웃음이 그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