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고승아 기자]독일 편의 한국 여행기가 마무리됐다. 꽉 찬 스케줄로 짧은 기간 동안 알차게 여행을 한 독일 3인방은 열정뿐만 아니라 진정한 여행에 대해 알려주고 떠났다.
2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다니엘 린데만과 독일 친구들과의 마지막 한국 여행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다니엘과 친구들은 북한산 등산 후 저녁으로 삼계탕을 먹었다. 그들은 특히 반찬으로 나온 김치에 주목해 눈길을 끌었다. 페터와 마리오는 삼계탕을 먹으며 "다니엘이 가이드 팁을 알려줘야 한다", "이런 건 중국 여행 책자에 많을 것 같다", "독일에 홍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리오는 "한국 여행 책자 내 볼 생각은 해봤냐"고 물었고, 다니엘은 "아니 할 게 너무 많다. 그런데 알베르토는 한국 사람을 대상으로 이탈리아를 소개하는 책을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니엘과 독일 친구들은 "일반적인 문화 안내 책자는 오늘은 여기를 가고 내일은 어디를 가고 이런 식이다"라면서 한국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여행 책자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다니엘은 독일 친구들이 가지고 다녔던 가이드북을 직접 가져오기도. 앞서 '건배'를 '갈채'라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던 부분도 나와 있었다. MC들도 "조금 수정을 하고 싶긴 하다. 작가 소개를 보니 한국에 잠깐 머물다 간 거라 아무래도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4박 5일간의 짧은 여행 일정을 마치고 떠난 독일 친구들은 이미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독일 편이 끝나고 알베르토는 "이번에 보면서 많이 배운 것 같다. 다음에 독일 가면 엄청 공부하고 갈 것 같다. 의미 있게 보내는 게 좋았던 것 같다"고 본 소감을 전했다.
다니엘은 "독일 가면 더 이상 내가 더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할 필요 없이 말 안 해도 되는 그런 게 생겼다. 이게 가장 큰 재산인 것 같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것 같다. 모든 편들이 그렇다"고 말했고, MC들도 "독일이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사라졌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MBC에브리원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독일 편은 이처럼 여행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선사했다. 외국인의 눈에 본 한국의 모습이라는 기본적인 콘셉트부터 시작해 독일 3인방이 보여준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진한 감동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때로는 진지하게 한국의 역사와 마주했고, 때로는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움을 안긴 독일 3인방. 또한 시청자들 역시 독일 3인방을 통해 독일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들으며 문화를 교류하는 장을 이뤄냈고 이에 열광했다.
한편으로는 한국의 문화가 더 잘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도 생겼다. 한국 여행 가이드북은 매번 정보가 부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 것. 독일 3인방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안겨 주며 멀리 떠났다. 이들의 제주도 여행기가 더욱 기다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