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 워맨스 있고, 피비린내 없고…新개념 복수극(종합)

입력 2017-09-27 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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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은경 기자
민은경 기자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평범한 사람들의 소심하고 현실적인 복수를 다룬 ‘부암동 복수자들’이 베일을 벗었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 제작발표회에는 권석장 PD와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 이준영(유키스 준)이 참석했다.

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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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은 재벌가의 딸, 재래시장 생선장수, 대학교수 부인까지 살면서 전혀 부딪힐 일 없는 이들이 계층을 넘어 가성비 좋은 복수를 펼치는 현실 응징극이다. ‘파스타’, ‘미스코리아’, ‘구여친클럽’을 연출한 권석장 PD와 김이지 작가, 황다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권석장 PD는 “원작 웹툰은 여백이 많은 편이다. 캐릭터의 감정표현이나 스토리가 여백을 많이 살렸는데 드라마 타이즈로 하기에는 심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해 새 에피소드나 새 인물을 통한 감정 표현을 유도하려고 한다”며 “복수라는 단어와 세 여자가 쉽게 조합이 되지 않는데 셋이 뭉쳐 복수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관전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 PD는 “복수를 위헤 세 여자가 대단한 뭔가를 하는건 아니다. 소소한 복수라도 통쾌하고, 이전과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줄 수 있다는 데서 ‘가성비가 좋은 복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금껏 보지 못한 복수 품앗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부암동 복수자들’은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이라는 ‘핵사이다 여배우’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요원은 가진 건 돈 밖에 없는 화려하고 우아한 재벌가 딸 김정혜를 연기하며, 라미란은 자식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재래시장 생선장수 홍도희를 맡았다. 명세빈은 대학교수의 부인으로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아온 이미숙으로 분한다.

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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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드라마에서 볼 수 없었던 ‘워맨스’가 ‘부암동 복수자들’의 관전 포인트다. 전작에 이어 워맨스를 맞추게 된 이요원은 “이상하게 여배우들과 함께 할 때 내부에서나 결과면에서 케미가 더 좋았다. 이번에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내가 세 사람 중에서 막내인데 언니들에게 기댈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기존 드라마의 워맨스는 편안한 관계에서 오는 워맨스였다. 그런데 ‘부암동 복수자들’은 낯선 세 사람이 모여 워맨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고, 명세빈은 “안 어울리는 데 어울리는 세 사람의 모습이 사랑스럽고 신기하다. 자연스러운 워맨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드라마가 스케일이 큰 복수를 다루면서 사이다를 줬다면 ‘부암동 복수자들’은 소소한 복수로 사이다를 선사할 예정이다. 즉, 피비린내 나는 거창한 복수가 아닌 가성비가 좋은 복수인 것.

이에 대해 라미란은 “그동안 거칠고, 짙은 작품이 많았다. ‘부암동 복수자들’은 잠깐 쉬어가고, 보는 분들이 피로도가 적은 작품이다. 복수라고 하지만 피비린내 나는 복수가 아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요원은 “‘부암동 복수자들’은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다.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소소한 복수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의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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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복자클럽’으로 호흡을 맞추는 이요원, 라미란, 명세빈은 실제로 처음 만나는 사이로, 극 중 김정혜, 홍도희, 이미숙과 크게 다르지 않다. 때문에 캐릭터에 더 몰입할 수 있고, 실제로 서로 친해지는 과정을 통해 캐릭터들간의 관계 변화에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라미란은 “여자들 셋이 모여서 수다를 너무 떤다. 그래서 접시가 깨질 정도다. 말없는 여배우 두 명 웃게 하느라고 힘들지만 열심히 해서 촬영장 분위기도 정말 좋다. 작품 끝나면 베스트 프렌드가 될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와 호흡을 전했다. 이요원은 “처음 만났는 데도 친근했다. 첫 촬영부터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권 PD는 끝으로 “독특한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보기 쉽지 않았던, 보고 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지고 즐거운 기억이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당부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은 오는 11일 오후 9시30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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