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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진정성+감동"…신동엽, 이러니 장수MC일 수밖에

입력 2017-10-24 06: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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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이혜랑 기자] 신동엽이 진정성을 가득 담은 조언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오지호, 설인아, 도지한, 방송인 박슬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신동엽은 게스트들마저 감탄케 한 감동 조언들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첫 사연자로 등장한 15세 여중생은 엄마가 운동을 안 하면 밥을 못 먹게 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알고 보니 고민의 주인공 어머니는 헬스 트레이너였다. 어머니는 어린 딸에게 통통함을 용납할 수 없다며 혹독한 운동을 강요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 어머니는 통통한 딸의 모습을 부끄러워했고, 고객들이 보는 앞에서는 ‘엄마’라고 부르는 것 조차 못하게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신동엽은 어머니를 향해 일침을 날렸다. 그는 “어머니는 딸보다는 자신의 체면이 우선인 것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과거 자신의 일화를 밝히며 “아버지가 초등학교 교사셨다. 그때 아버지의 제자들은 서예 작품의 한자를 줄줄 읽었는데 아들인 나는 하나도 읽지 못했다”고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는 “함께 있던 학부모들이 수근거렸지만, 아버지는 그럼에도 학부모들 앞에서 ‘동엽이가 한자는 잘 모르지만, 다른 거는 잘 한다’라고 해주셨다”면서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 아버지의 말이 가슴 깊이 남아있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고민 사연은 행사장에 빠져 물건을 계속 사들이는 할머니가 걱정된다는 손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신동엽은 먼저 “평소 우리 어르신들은 말동무 상대가 없으시다. 얼마나 적적하시겠냐. 근데 행사장에 가면 그 분들이 재미있게 해주고 웃게 해주니 얼마나 좋으시겠냐. 그러니 고마운 마음에 물건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공감을 유발했다.

할머니는 신동엽의 조언에 맞장구를 치며 “그렇다. 그래서 그런거다”라며 자신의 마음을 알아 준 신동엽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결국 방송 말미 할머니는 자신의 행동이 자식의 마음을 아프게 했음을 깨달았다.

이날 신동엽은 방송 내내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고개도 함께 끄덕이게 만들었다. 왜 그가 오랜 세월 MC자리를 유지하고 있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 진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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