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보연이 이혼 후 삶을 스스럼없이 공개했다.
5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배우 김보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보연은 배우 전노민과의 이혼에 대해 "나는 바보인가보다. 고민스럽고 힘든 걸 힘들어서 죽겠다고 안 한다. 표현을 안 해서 그런 건지, 참아서 그런 건지 나 혼자 잘 지낸 것 같다"며 "(힘들어) 죽겠다고 생각은 안 해봤다"며 "잘하고 못하고가 어디 있겠나. 서로가 잘못한 거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김보연의 첫째 딸은 결혼해 아기까지 낳았다. 김보연은 "너무 웃긴다. 아직까지는 그게 이상하다. 내 딸이 아기를 낳았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내 딸의 아들이구나' 그러지"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딸, 손자와의 영상통화에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아울러 "애들이 결혼하는 걸 보는 재미가 있더라. 결혼식 한 번 치러보니까 딸이 임신했다 그런 기대감 그게 행복이더라. 둘째 딸도 어떤 사람을 만날지 기대된다. 지금 내 나이의 행복은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김보연은 허리 사이즈가 26인치라고 밝히며 "오늘은 온종일 집에 있었다 운동 안 했다 그러면 식사량을 줄어버린다. 점심 한 끼만 잘 먹고 저녁을 적게 먹는다. 다섯 시에 숟가락을 놓는다. 숟가락 놓으면서부터는 아랫배에 힘을 딱 주고 있다"며 "여자이기를 포기하면 안 된다. 열심히 노력하면 노력한 만큼 외모에 나타난다"고 강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30대 초반에 김혜자 선생님께 연기자는 타고나는 건지, 노력으로 되는 건지 물어본 적이 있는데 타고나야 한다고 하셨다. 그것도 있는 것 같다"며 "어떤 때는 감정 안 생기지만 현장 가서 상대방 눈을 보며 나도 모르게 나올 때가 있다. 가끔 이런 게 타고난 건가 싶다"고 전했다.
특히 김보연은 "내가 어떤 배우인지 솔직히 말하면 잘 모르겠다. 그냥 연기자일 뿐이다. 스타라는 것도 잘 실감 잘 못하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조금 더 편하게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김보연은 친구와 일본 여행을 떠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잠들기 전 제작진에 이혼 후 故 김영애 상갓집에서 전노민과 마주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보연은 "그냥 가면 이상할 것 같기도 하고, 반갑기도 했다. 그래서 잘 지내냐고 악수했다. 당황해서 연기한 것 같기도 하다. 원래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냉정한 편인데 그분은 배우니깐 기억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미국에 있는 엄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혼 후 엄마로서, 배우로서, 또 딸로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김보연. "나이 들면 이 역할 저 역할 가릴 거 없다고 본다. 내가 소화할 수 있는 거는 어떤 역할이든 해야지"라는 천생배우 그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갈 길에 응원을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