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부라더' 이동휘 "코미디 속 웃지않는 캐릭터라 끌렸죠"

입력 2017-11-09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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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종종 공연 같은 연출..신기했다” 배우 이동휘가 코미디물 ‘부라더’로 돌아왔다. 그가 ‘부라더’를 선택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장르는 그동안 자주했던 것인지 몰라도, 캐릭터적으로는 도전적이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동휘는 가족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감독님께서 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을 보고 연락 주셨다. 장르를 떠나서 캐릭터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은 시기였다. 감독님이 장르가 코미디라고 해서 우선 시나리오부터 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신기한 게 제안 받은 ‘주봉’은 재미없는 사람이더라.“

이어 “‘석봉’이 재밌는 해프닝이 많았다. ‘주봉’이 어떤 느낌으로 녹아들지 궁금했다. ‘주봉’은 잘 웃지 않는다. 기존 작품들에서는 밝거나 걱정 없이 사는 느낌이었는데 ‘주봉’은 정말 걱정이 많더라. 그런 사람들이 무너지고, 겁먹고 무서워서 울고 이런 모습들이 반대적으로 보게 됐을 때 분명히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특히 ‘부라더’는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원작으로 한다. 이동휘는 이미 원작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을 많이 해본 데다, 장유정 감독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굉장히 재밌는 지점은 원작 있는 작품들을 몇 편 해봤다. 거기다 감독님이 영화만의 새로운 지점을 만들고 싶어 하셨다. 무엇보다 장유정 감독님은 이 작품을 가장 많이 아는 분이지 않나. 7년의 시간 동안 영화로 탄생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마음 느껴져서 이분과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새로운 신선한 지점을 찾기 위해서 감독님과 머리를 맞대고 작업들을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뮤지컬 연출가이기도 하지만, 무대 출신 배우들 많다 보니 공연처럼 연출해주실 때 있을 때가 있었다. 그런 부분이 독특하고 재밌었다. 계량스푼이 어딨는지 물어보려고 들어올 때도 다들 연극처럼 정면을 보고 있고, 난 무대 뒤에서 등장하는 것처럼 들어온다. 공연을 앉아서 보는 것 같아서 되게 신기했다. 다른 영화와는 확실히 달랐다”고 설명했다.

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배우 이동휘/서보형 기자

뿐만 아니라 이동휘는 시사회 당시 돌아가신 외할머니를 언급하며 눈물을 글썽여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안동에 촬영을 다녔는데, 다시 안동에 가게 될 일이 그런 일이 될지 상상을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작품은 가족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됐다. 실제로도 너무 못하고 있구나 생각도 들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음에도 불구 하루 대화 많이 하는 시간 없더라. 일에만 치이고 신경 쓰고 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부라더’를 통해 커진 것 같다.”

이동휘는 ‘부라더’만의 매력으로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장르적인 특성이 있다. 비슷한 시기 개봉한 영화들과 달리 코미디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 될 것 같다. 그 안에 신선한 해프닝, 상황들에 장유정 감독님만의 상상력이 묻어났다. 재밌게 관람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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