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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기회로②]이민기, ‘이번 생은’ 처음일 논란도 이겨낸 존재감

입력 2017-11-10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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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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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성추문 논란으로 자숙 기간을 거친 배우 이민기가 tvN ‘이번 생을 처음이라’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03년 CF 모델로 데뷔한 이민기는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굳세어라 금순아’(2005), ‘레인보우 로망스’(2006), ‘진짜 진짜 좋아해’(2006), ‘달자의 봄’(2007), ‘얼렁뚱땅 흥신소’(2007), ‘닥치고 꽃미남 밴드’(2012) 등 드라마와 영화 ‘바람 피기 좋은 날’(2007), ‘해운대’(2009), ‘10억’(2009), ‘오싹한 연애’(2011), ‘연애의 온도’(2013), ‘몬스터’(2014), ‘황제를 위하여’(2014) 등을 통해 뚜렷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이민기는 지난해 8월3일 소집해제됐다. 군 입대 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존재감을 남겼기에 전역과 함께 여러 작품의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이민기는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성폭행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이민기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던 지난해 2월 부산 해운대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수사결과 여성의 몸에서 이민기 일행 중 한 명의 DNA가 검출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기소 의견으로 그를 검찰에 송치했고, 이민기 등 나머지 일행은 무혐의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후 이민기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당시 연예계 성추문 논란이 거세게 일어나면서 이민기도 타격을 입었다.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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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컴백 작품 선정에 임한 이민기는 군 전역 후 첫 작품으로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택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를 그린 작품.

자숙 기간을 거친 뒤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된 이민기는 먼저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에서 “우선 제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고 싶은 일, 저의 직업이라는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배웠다. 제 스스로가 제 행동에 대해 조금 더 주의 깊게 할 수 있도록, 신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작품과 역할을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각오를 다지고 시청자들에게 용서를 구한 이민기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3년 공백이 무색한 연기력과 싱크로율로 남세희가 이민기인 듯, 이민기가 남세희인 듯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과 선을 긋는 듯한 말투는 이민기가 아니면 누가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게 한다.

‘진지’ 세희부터 ‘코믹’ 세희까지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이민기에게 3년의 공백기는 무색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면서 다시 안방극장에 연착륙한 이민기.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존재감을 다시 드러낸 그가 앞으로 보여줄 연기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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