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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소사2’ 원형마을 동고동락이 준 교훈은 ‘갈등’ 아닌 ‘공존’

입력 2017-11-11 06: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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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작은 원형마을에 불과하지만 마치 하나의 사회를 축소시켜놓은 듯한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인 ‘소사이어티게임2’가 생존게임을 마쳤다.

지난 8월부터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소사이어티게임2’가 지난 10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숨 가쁘게 달려온 원형마을에서의 생존게임이 마무리된 것.

두 개의 대립된 사회로 이뤄진 통제된 원형마을에서 출연자들은 매일 리더를 투표로 선출하는 높동과 한 명의 리더가 지휘하는 마동으로 나뉘어 생존게임에 임했다. 생존게임은 치열했다. 팀이 승리하기도 해야했지만 자신도 살아남아야 했다. 때문에 연합 등 각종 정치적 술수가 난무했고, 이는 마치 하나의 사회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13일이나 되는 공동체 생활이 처음부터 톱니바퀴가 정확하게 맞아돌아갈 수는 없었다. 개성 강한 사람들이 모였고, ‘승리’와 ‘생존’이라는 목표가 있었기에 이들은 같은 동 주민이라고 해도 보이지 않게 서로를 의식하고 경쟁했다. 떄문에 연합이 생겨났고, 정치적으로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서로를 의식하고 경쟁했지만 이들이 하나가 될 때가 있었다. 바로 ‘오늘의 챌린지’였다. 상대팀을 이겨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기에 챌린지 때 만큼은 성향을 넘어 하나가 됐다. 탈락자가 발생한 뒤에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내일을 도모할 때도 이들은 하나였다. 그렇게 원형마을 주민들은 ‘갈등’이 아닌 ‘공존’을 알아갔다.

파이널 챌린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표출하지 못했던 불만을 드러내며 분위기가 악화됐던 높동은 파이널 챌린지를 앞두고 의기투합했다. 개인의 영예가 아닌 팀의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뭉친 것. 이는 마동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파이널 챌린지는 높동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높동은 1라운드 중력빙고를 승리한 뒤 2라운드 수식 스크래블을 마동에 내줬지만 3라운드 장애물 계주를 압도적으로 승리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TOP3로 선정된 장동민, 박현석, 줄리엔강은 최종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기는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눈여겨 볼 점은 이들이 남긴 소감이었다. 각 동의 TOP3는 물론, 탈락한 주민들은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기회고 추억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개인적인 목표에만 집중했던 초반과 달리 함께 생활하면서 공동체 의식, 공존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형마을에 입성하기 전 출연진의 대부분은 ‘상금’ 혹은 ‘영예’ 등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3일 동안 생존게임을 거치면서 그들 사이에는 정이 쌓였다. 갈등이 있기는 했지만 이를 표출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사회’의 의미를 알게 해줬다. 높동과 마동으로 갈리고, 승패가 갈렸지만 이들이 얻은 건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과 ‘공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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