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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이연희, 16년째 '연기력 논란' 꼬리표를 떼어내다

입력 2017-11-24 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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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고승아 기자]데뷔 16년 차에 접어든 배우 이연희가 연기력에 대한 논란,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여러 생각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연희는 2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JTBC 금토드라마 '더 패키지'(극본 천성일, 연출 전창근 김진원)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8박 10일 프랑스 패키지 여행을 다룬 '더패키지'에서 이연희는 윤소소 역을 맡아 프랑스 유학 중 아르바이트로 시작한 여행 가이드가 직업이 돼버린 역할로 분해 '인생캐'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연희는 '더패키지' 속 윤소소를 통해 호평과 동시에 데뷔 이후 줄곧 시달렸던 연기력 논란에서 한걸음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어릴 때 그런 반응들에 있어서 두려웠고 더 연연해서 하니까 현장에서 긴장을 더 많이 하기도 했다. 이제는 그런 부분에 있어서 연연해서 하기보다는 현장에 좀 더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진 것 같다. 그 전에 그러지 못했던 게 아쉽기도 하다. 조금씩 나이를 먹어 가면서 생각이 바뀌듯 사람을 대하는 데에 여유가 생겼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저도 바뀐 것 같다."

어느덧 데뷔 16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끊이지 않던 연기력 논란에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을 터. 이연희도 자신의 연기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연희는 "제가 좋아해서 시작한 연기지만 잘 해야 하는 부분이 필요했다. 그런데 잘 하는 법을 알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제가 그걸 알아도 바로 터득하지 못해서 스스로도 '아, 나한테 재능이 있는 게 아니고 그저 좋아서 이 일을 하는 게 아닐까'라고 자문하며 계속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그런데 결론은 제가 저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했기에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나라는 존재에 대해서 믿음을 통해 감사함을 깨닫고, 나를 아직까지 찾아주고 불러주는 사람들에 더욱 감사해 했다.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있어 감사함이 더욱 커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더패키지'를 통해 연기에 대한 생각도 많이 바뀐 이연희는 캐릭터보다는 전체적인 드라마와 시나리오를 우선시하게 됐단다. 또한 자신과의 공감대도 중요다고 강조하기도.

이렇듯 데뷔 16년 차, 연기를 꾸준히 하며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연희는 연기자로서 '인간적이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사람답다, 인간적으로 보인다, 이런 말을 듣고 싶다. 제가 아무래도 예능 출연도 잘 안 하니까 가까운 옆집 언니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가 됐더라. 이제는 좀 더 친구 같으면서도 옆집 언니 같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배우로 비춰지고 싶다. 그러려면 제가 노력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하다."

사진=서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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