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팝인터뷰①]소녀시대 서현 아닌, 연기자 서주현의 이야기

입력 2017-11-21 11:3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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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열 여섯 살의 나이에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서현(26)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이제는 소녀시대 서현이 아닌 연기자 서주현으로서 인생 2막을 열고자 한다.

서현은 지난 2007년 태연, 윤아, 수영, 유리, 제시카, 티파니, 써니, 효연과 함께 걸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했다. 이 그룹의 막내로 언니들과 함께한 서현은 ‘다시 만난 세계’, ‘소녀시대’, ‘Gee’, ‘소원을 말해봐’, ‘Oh’, ‘훗’, ‘Mr.Taxi’, ‘I got a boy’, ‘Run Devil Run’, ‘Mr.Mr’, ‘Party’, ‘Lion Heart’, ‘Holiday’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으로 발돋움했다. 이 외에도 유닛 ‘소녀시대-태티서’로 활동하기도 했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올해로 연예계 데뷔 10년차를 맞는 서현은 무대 뿐만 아니라 연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드라마 ‘열애’,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루비루비 럽’을 비롯해 뮤지컬 ‘해를 품은 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맘마미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SAF 연기대상 판타지드라마부문 여자 특별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에 대한 가능성을 높인 서현은 지난 5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에서 강소주 역을 맡았다. 50부작 주말드라마 주연은 처음이었기에 부담감이 상당했던 상황. 하지만 서현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며 성공적인 도전을 마쳤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이제는 가수 서현이 아닌 연기자 서주현으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뚜렷하게 남긴 서주현은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를 마친 소감 등을 이야기했다.

먼저 서주현은 소녀시대 막내 서현과 연기자 서주현으로서의 다른 점도 이야기했다. 그는 “크게 다르다는 점은 없다. 배우로 활동하면서 서주현이라는 이름을 쓴 건 연기적인 부분으로는 이제 막 시작한 것이라서 초심을 갖고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서주현이라는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6개월 동안의 긴 촬영을 마친 뒤 짧은 기간의 휴식을 마친 서주현은 “소녀시대 10년 활동을 하면서 2주 이상을 쉬어본 적이 없다. 쉬면 뭘 해야할지 모를 것 같았는데 언제 이랬느냐 싶을 정도로 쉬면서 내 안에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며 “뭔가를 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했는데 아무 것도 안 하는게 불안한게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됐다. 마음에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50부작 드라마를 마친 서주현은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했는데 촬영을 시작하고 나니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갔나 싶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다”며 “촬영하면서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늘 그런 마음으로 촬영했던 것 같고, 많이 배웠다. 내겐 너무 의미있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첫 주연이었기 때문에 부담감도 있을 법 했다. 이에 대해 서주현은 “6개월 동안 매일이 시험기간 같았다. 공부가 많이 됐다. 오히려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다. 현장에 나갔을 때 변수가 많았는데, 그런 점을 많이 겼으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제공

강소주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서는 “서주현이라는 사람의 성격 속에 재밌고 털털한 모습이 있다. 강소주를 연기하는 동안에는 일상 생활이 더 거칠어진 것 같다. 너무 재미있었다.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강소주 캐릭터 때문이었는데, 아주 즐겁게 한 몸이 되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서주현은 ‘도둑놈, 도둑님’ 강소주를 통해 호평을 받았다.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때보다 연기력이 늘었다는 것에 대해 서주현은 “작품을 하면서 최대한 같은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노하우도 없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로 열심히 한다.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도둑놈, 도둑님’을 통해 느꼈다. 더더욱 책임감을 갖고 잘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으로 성공적인 주연 데뷔를 마친 서주현은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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