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POP초점]'투깝스'의 꼴찌 출발…뛰어넘어야 할 과제

입력 2017-11-28 11: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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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헤럴드POP=고승아 기자]조정석-이혜리로 기대를 모은 '투깝스'가 월화극 중 아쉬운 출발을 알렸다.

27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연출 오현종, 극본 변상순)에서는 열혈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사회부 기자 송지안(이혜리 분)이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투깝스'는 강력계 형사 차동탁과 뼛속까지 까칠한 사회부 기자 송지안이 펼치는 판타지 수사 드라마. MBC '역도요정 김복주', '개과천선'의 오현종 PD와 변상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가운데 조정석, 혜리, 김선호, 임세미, 이시언, 이호원 등이 출연한다.

첫 출발은 다소 아쉬운 상황이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투깝스'는 4.6%, 5.1%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첫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의 5.0%, 5.4%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 다만 두 드라마의 시청률이 1%대 차이도 나지 않는 상황이라 향후 전개에 따라 '투깝스' 역시 치고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월화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KBS 2TV '마녀의 법정'이 28일 종영하고, 오는 12월 4일 새 드라마 '저글러스'가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이에 따라 향후 월화극 삼각 구도도 지켜볼 만한 상황.

강력계 형사로 분한 조정석이 '투깝스' 첫 회부터 종횡무진 활약했다. 지난 방송 말미 차동탁의 몸에 공수창(김선호 분)의 영혼이 빙의된 모습까지 선보이며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 것.

이 가운데 사회부 기자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 혜리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앞서 "송지안을 최대한 내 것으로 표현하고 싶었고, 저답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밝힌 혜리지만 아직은 발성과 발음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사회부 기자라는 역할에 다소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과 함께 특히 전작 tvN '응답하라 1988'의 덕선의 캐릭터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부분도 아쉬움을 더한다.

여기에 판타지 수사 로맨스라는 복합장르를 표방한 '투깝스'가 첫 회에서는 진부한 전개를 이어나가기도 했다. 사회부 기자와 형사의 갈등은 진부했고 '운명'과 '빙의'의 연결 관계도 설명이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아직 드라마 첫 회만 시작한 상황이기에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혜리의 성장과 더불어 조정석의 본격적인 1인 2역 활약이 극의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또한 앞서 오현종 PD가 "극의 밸런스를 맞추려 노력했다"고 강조한 만큼 판타지와 수사물, 그리고 로맨스까지 적절한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투깝스'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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