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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①]‘무한도전’, 12주 만에 돌아온 국민예능

입력 2017-11-24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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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MBC 제공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2012년에도, 2017년에도 ‘무한도전’은 고비를 넘고 돌아왔다. 총파업으로 결방 사태가 길어졌지만 ‘무한도전’은 돌아왔다. 드디어 돌아온 국민 예능에 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워하고 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오후 6시30분, 스페셜 방송이 아닌 본방송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무한도전’이 방송을 재개하는 건 12주 만이다. 지난 9월4일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이하 MBC 노조)가 경영진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이유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예능 PD들이 이에 합세하면서 MBC 예능은 모두 ‘올스톱’됐다.

이렇게 대대적인 총파업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만이었다. 당시 MBC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 등을 요구하며 무려 170일 동안 대규모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당시 ‘무한도전’은 24주 결방한 바 있다.

‘무한도전’ 연출을 맡은 김태호 PD는 경영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태호 PD는 당시 성명서를 통해 자신들이 만드는 예능보다 더 웃기게 돌아가는 회사의 상황을 비판했다. 그는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 PD가 됐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며 “검열하는 거 진짜 웃긴다. 시키는 대로 안 하면 아무리 시청률을 잘 뽑아도 멀쩡히 하던 프로그램 뺏긴다”고 폭로했다.

이와 함께 김태호 PD는 “돈 아끼는 거 진짜 웃기다. 케이블, 종편에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제작비를 깎아 출연자 섭외할 때마다 출연료 이야기하기 부끄럽다”며 “그런데 사장님 귀빈 모시는 행사에는 몇 억씩 쏟아 붇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총파업이 11주째에 접어든 가운데 조금씩 정상화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MBC 예능국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 ‘무한도전’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위해 일회성 녹화를 진행했고,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도 김장겸 사장의 해임에 대비해 정상방송 준비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MBC 노조가 총파업 잠정 종료를 선언하면서 예능국과 라디오국이 업무에 복귀, 정상 방송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무한도전’은 한 주 더 시간이 필요했다.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복면가왕’ 등이 바로 정상 방송을 시작한 가운데 ‘무한도전’은 오는 25일 정상 방송을 시작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무한도전’ 측은 “물리적인 이유로 방송 재개는 25일부터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주일 동안 숨을 고른 ‘무한도전’은 다시 시청자 곁에 돌아온다. 이제 컴백이 하루 남은 상황. 국민 예능의 귀환에 시청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마음으로 ‘무한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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