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미지 기자] 김상혁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살고 있는 중이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음주운전이라는 실수로 삶이 뒤바뀐 클릭비 출신 김상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상혁은 "음주운전 전에는 다른 집에 살았다. 그 집은 컸다. 좁은 집으로 오면서 짐을 반 이상 버렸다. 버리거나 창고에 넣어놨는데 창고에 있는 것도 이제는 다 정리했다"고 전했다.
이어 "(집안 형편이 어려워진 계기는) 저로부터 시작됐고 그 후로는 어머니가 사업을 하시다 사기를 당하셔서 살고 있던 아파트와 제 이름으로 된 또 다른 아파트와 부동산들을 한 번에 정리하게 됐다. 그래서 내가 앞가림을 해야겠다 마음 먹었다. 엄마와 가족을 위해서 내 자존심을 생각할 때가 아니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상혁은 음주운전 사건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당시를 떠올리며 "숨만 쉬고 살았던 것 같다. 그냥 살아만 있었다. 뭘 할 수도 없고, 해볼 용기도 없고, 자책만 하고 누구 탓을 할 수 없었다. 내 탓이니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번이 복귀도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실패하고, 방송도 잡혔다고 실패하고..가만히 기다리고 있을 수 없더라. 혹시 방송을 영원히 못할 수도 있으니 앞가림을 해보자 이런 마음으로 장사를 시작했다. 비결도 생겼다"고 알렸다. 특히 전단지까지 직접 나눠주기 위해 길거리에 나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상혁은 "그런 시선에 대해 거리낌은 없다. 체면이나 이런 걸 신경 쓰는 편은 아니다"며 "가게가 잘 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열심히 해야 나도 보람이 있다"고 털어놨다. 가게 온 손님들의 인증샷 요청에는 기쁜 표정으로 친절하게 응했다. 김상혁은 "알아봐주시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관심이 제일 힘들고, 잊혀진다는 게 제일 슬프더라"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으로 살지, 방송 복귀를 왜 포기 안 하냐라는 시선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살아왔던 김상혁은 없어지는 것이지 않나. 내가 제일 좋아했던 일을 다시 하고 싶은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어머니께서도 TV에 나오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어 하시니깐 방송을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바람을 표했다.
방송에 언제 섭외될지 모르니 미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방송이 주가 되지 않자 고민도 많아졌다. 유세윤에게 조언을 얻는 과정에서 방송을 통해 소통하고 좋은 반응이 올 때 기쁘다고 밝혔다.
김상혁은 "주가 아니더라도 흐름상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다. 좋은 그림들이 많이 나올거라는 자신감 있다"고 자신하며 "예전만큼 예쁨은 안받더라도 대중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30대 중반의 청년이고 싶다"고 강조했다. 백전무패를 꿈꾸며 어느 때보다 고군분투하고 있는 서른 다섯 김상혁이 사업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예전처럼 활기찬 날개짓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