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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백년손님’ 이연복, 친구 같은 장인은 처음이죠?

입력 2017-12-01 06: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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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알고 보면 빈틈투성이 이연복 셰프의 모습이 그려졌다.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연출 김영식, 이양화, 안재철) 401회에는 알고 보면 순수한 동심을 가진 장인 이연복 셰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일상복보다는 하얀 요리복이 익숙한 이연복 셰프는 이날 장인어른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함께 지내고 있지만 정작 같이 보낸 시간이 길지 않은 사이와 조금이라도 더 가까워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침대에서 벗어나기 힘든 아침 시간에도 이연복 셰프는 분주하게 움직였다. 청소를 하고, 빨래를 널고, 개운하게 샤워까지 끝낸 이연복 셰프는 본격적인 혼자 놀기에 들어갔다.

사위를 기다리기가 지루했던 이연복 셰프는 TV를 시청하다 말고 운동에 돌입했다. 체력이 따라주지는 않았지만, 종목을 연신 바꿔가며 운동에 몰두하는 모습이었다. 인공지능 스피커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 설치해놓은 미끄럼틀을 타고 노는 등 아이처럼 순수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연복 셰프는 짐볼 등 집안 곳곳에 숨어 있던 운동기구를 소환해 시간을 보냈다.

이마저도 지루해질 무렵, 드디어 이연복 셰프의 사위가 등장했다. 사위는 등장하자마자 “빠바”라고 이연복 셰프를 부르며 “뭐하고 계셨어요”라고 살갑게 물었다. 이연복 셰프는 “생쇼 하고 있었지”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면서도 사위가 내심 반가운 듯 입가에 미소를 지우지 못했다. 이연복 셰프의 사위 정승수는 “이연복 장인의 9년 차 사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처음엔 어색했지만 지금은 아빠처럼 편하게 부르고 있어요”라며 장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퇴근을 하고 돌아온 사위는 5분만 쉬자고 부탁했지만 이연복 셰프는 “쉬긴 뭘 쉬어”라며 콧소리 가득한 목소리로 칭얼거렸다. 이연복 셰프는 딸 내외와 함께 연희동의 3층 단독주택에서 지내고 있었다. 1층은 공동주거공간, 2층에는 딸 부부, 3층에는 이연복 셰프 부부가 살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 바쁜 일상에 같은 집에 살아도 좀처럼 시간을 길게 보내지는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이연복 셰프는 이날 사위를 위한 집밥에 도전했다. 사위는 “집에서 요리 빠바가 해준 걸 제가 먹어본 적이 있었나요?”라고 놀라워했다. 요리 솜씨가 손색이 없었지만, 집에서는 주방 일을 하지 않는 이연복 셰프는 조리기구가 어디 있는지 몰라 계속 사위를 소환하기 시작했다. 인덕션을 다를 줄 몰라 사위에게 부탁하는가하면, 식용유가 어디 있는지, 후황은 어떻게 켜는지를 몰라 사위가 계속 곁을 지켜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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