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진희기자]유현준이 건축물에 대한 조예를 밝힌 유시민에게 하산하라고 말했다.
1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2’에서는 남제주 이야기가 그려졌다.
남제주 여행을 마치고 다시 만난 박사들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중섭 화가에 대해 황교익은 “시대를 잘 만나야 예술가도 빛을 발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중섭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는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에 대해 유희열은 “가장 인상적인 게 서로의 애칭이었다. 자신은 아고리, 아내는 아스파라거스군이라고 부른 것이었다”며 “마지막으로 추신 내용이 임팩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시민은 “편지가 없었다면 이중섭이라는 사람과 그림을 보는 우리를 이어줄 수 없다. 텍스트가 중요한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동선은 “생물학적 관점에서 봤다. 힘들 때 안아주는 거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1.4평짜리 방을 보고 온 가족이 피부를 맞닿고 살아야만 하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헤어졌기 때문에 피부와 체온으로 기억되어지는 공간이 아니었을까 한다”고 말했다.
추사 김정희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유현준은 “나중에 책을 낼 때 직접 삽화를 그려보면 어떠냐”고 물었고 유시민은 “생각을 해보지 않은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은 “추사관의 건물이 마음에 들었다. 설계를 너무 잘 해놨더라.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고 밝혔다. 유시민은 “집이 세한도 그림을 재현해놨다. 계단에 비탈이 있는데 유배를 왔던 걸 보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위해 지어진 거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현준은 “하산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유현준이 아니었으면 몰랐을 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