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꿈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꿈을 이루며 살 수 있을까.
2일 첫 방송된 tvN 새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연출 윤성호/극본 최지훈)'에선 박종혁(이주승 분)과 최보민(김예원 분)이 막막한 현실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터넷 상에서는 모두를 홀리는 환상적인 소설을 쓰는 '미리내'지만 현실은 4년만에 대리를 간신히 단 대기업 직장인 박종혁. 사장에게 쫓겨 그런 '미리내'에 계약 연장을 받아내야만 하는 약자 최보민. 이들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발버둥치기 시작했다.
최보민은 꼭 박종혁의 다음 차기작을 계약해야 팀장을 달 수 있었다. 그렇기에 열심히 따라다니며 그를 설득했고, 그가 좋아하는 직장 후배 이유린(조수향 분)와 잘되게 도와주기로 약속하면서까지 노력해 계약을 얻어냈다.
최보민과 박종혁은 평소 '미리내' 작가의 팬인 이유린을 위해 자신의 존재를 밝히기로 마음 먹고 그만을 위한 깜짝 팬싸인회를 준비한다. 그러나 이유린은 오지 않고 인터넷으로 퍼져나간 소문 때문에 다른 팬들이 모여들면서 회사에까지 소문이 나게 되고, 징계를 받게 된다.
징계로 3개월 대기발령을 얻게 된 그는 직장 혹은 작가 인생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결정의 순간에 다다랐다. 혹여 자신 때문에 들킨 걸까 찾아온 최보민에 박종혁은 "소설은 일회용인 것 같다"고 말하고, 이에 분노하며 최보민은 "작가님한텐 소설이 그 정도 밖에 안돼요? 일회용이 뭐 어때서요? 어짜피 인생 일회용이야. 맘대로 하세요 원하시면 계약서 취소해드릴게요"라고 쏘아붙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팬들이 직접 마음을 담아 전해준 손 편지와 최보민의 말을 곱씹게 된 박종혁은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게 된다.
결혼 때문에 회사를 사표를 던진 줄 알았던 이유린은 알고보니 인턴으로 일하던 중국의 회사에서 스카웃 연락이 와 가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결혼 적령기인 나이에 외국으로 떠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박종혁의 소설을 보며 생각을 바꿨다는 것.
이를 계기로 박종혁은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당당히 인터넷 소설 작가 '미리내'로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이는 세 명이 결국 현실보다는 꿈을 선택하며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예측케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