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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TV]'불후' 31주년 부활, '60주년' 신중현에 보낸 존경+감동

입력 2017-12-10 06: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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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데뷔 31주년을 맞은 부활이 데뷔 60주년을 맞은 신중현에 대한 존경의 무대를 선사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대한민국 록의 전설 신중현’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최승열, 아스트로, 부활, DK, 박기영, 알리가 무대에 올라 신중현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1960년대 국내 최초 록 밴드를 결성하여, 대한민국 대중음악의 역사를 쓴 살아있는 전설. 대한민국 최초부터 세계가 인정하는 록의 대부가 된 신중현은 올해로 데뷔 60주년을 맞았다.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거짓말이야', '커피 한 잔', '리듬 속의 그 춤을' 등 시대를 앞서간 음악을 선보였던 록의 대부 신중현이었기에 후배 가수들의 존경심은 남달랐다.

특히 신중현의 록 정신을 이어 밴드 활동을 31년 동안 이어오고 있는 밴드 부활의 경우는 그 존경심이 누구보다 특별했다. 김태원은 신중현에 대해 “대한민국 밴드의 자존심이시다”라고 치켜세우며 “대한민국 록 음악의 대부”라고 표현하기도. 그 존경심은 무대에 올라 신중현을 직접 만나서 전하는 말에도 고스란히 묻어났다.

이날 처음으로 신중현을 만난다는 김태원.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배님의 기타 연주를 보고 처음으로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며 “존재해주셔서 너무 영광입니다”라고 존경의 마음을 표했다. 그리고 이러한 진심의 마음은 무대 속에서 그대로 펼쳐졌다. 이날 부활이 선곡한 경연 곡은 1972년 발표한 김정미의 ‘간다고 하지 마오’. 부활은 강렬한 샤우팅부터 음악을 시작하며 특유의 그룹 사운드가 빛나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한민국 록 음악의 전설 신중현에 대한 완벽한 오마쥬였다. 이러한 부활의 무대에 대해 신중현은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할 지 너무 궁금했다”며 “단순한 가사를 가지고 모든 걸 표현시켰다는 것. 저 또한 그렇게 못했는데 부활이 그렇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록의 대부 신중현이 남긴 평이었기에 부활에게는 그 어떤 평보다 더욱 감사했고,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데뷔 31주년을 맞은 부활. 그런 부활이 데뷔 60주년을 맞이하는 대부 신중현에게 바치는 이러한 오마쥬는 진심된 경외심이었고, 그렇기에 그 감동은 더욱 남달랐다. 김태원은 무대를 마치고 “(신중현 선배님이) 실제로 뵙기가 정말 힘든 분이다. 음악을 오래 하니깐 이런 기회가 온 것 같다”며 “제 가슴 속에는 교과서로 남아있는 분이다. 승패를 떠나서 (신중현 선배님 앞에서 무대를 꾸민 것이) 너무 행복하다”라고 그 진심을 다시 한 번 표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부활은 아스트로, DK, 박기영의 무대를 꺾고 3연승을 달성해 그 감동을 더지만 마지막 알리의 ‘거짓말이야’ 무대에 밀려 패배를 맛봐야 했다. 허나 진정한 존경심을 가진 선배 앞에서, 그 선배의 음악으로 무대를 펼친 부활이었기에 승패는 중요치 않았다. 이미 그 마음 자체만으로도 부활은 승리보다 더 큰 감동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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