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지 기자] 제2의 임시완, 슈퍼루키. 이와 같은 화려한 수식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바로 tvN '부암동 복수자들'을 터닝 포인트로 2017년 연예계 하반기를 빛내고 있는 이준영이다. 그는 '부암동 복수자들'에 이수겸 역할로 출연해 열연, 신인 배우가 아니냐는 호평까지 끌어냈다.
첫 작품 만에 연기자로서의 길을 탄탄하게 가꾼 이수겸은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14년 유키스에 합류해 보이그룹 생활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서 많은 이는 한 가지 의문을 품을 터다. 하락세를 걷고 있는 아이돌 그룹에 굳이 왜 합류했냐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준영은 유키스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당시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저는 그때 당시에는 데뷔를 정말 하고 싶었어요. 꿈에 가까워지는 느낌이었거든요. 그리고 유키스 형들 노래가 좋았어요. 형들 노래를 워낙 좋아해서 많이 들었죠. 제가 좋아하는 성향의 곡들을 많이 불렀고, 유키스에게서 아티스트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어요. 유키스와 함께하면 음악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았고요. 이런 부분에서 유키스에 끌렸어요. 때문에 유키스 합류를 절대 후회 하지 않아요.
사실 팬들에게 많이 미안해요. 저희가 국내보다는 해외 활동을 더 많이 하고 있으니까요. 올해는 한국 앨범을 내지도 못했어요. 죄송한 마음뿐이에요. 오는 2018년은 유키스가 국내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요. 물론 배우 이준영으로서의 다재다능한 모습도 알리고 싶고요."
유키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KBS 2TV '더유닛' 출연으로 이어졌다. 이준영은 '더유닛'에서 "날 받아준 형들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여기 출연을 결심했다. 대중에게 유키스가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이준영의 진심은 관객에게까지 닿았고, 그는 '더유닛 첫 슈퍼부트라는 영광을 거머쥐었다. 순위 성적도 좋다. 이준영은 2위를 기록 중이다.
"등수에는 연연해 하지 않고 있어요. 그저 제가 생각해왔던 저의 진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게 목표예요. 제가 아이돌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임해왔는지, 이 직업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만큼의 노력을 했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이런 것들만 잘 보여줘도 성공이 아닐까 싶어요.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좋아요. 물론 성적이 좋으면 좋죠. 그렇지만 지금은 결과에 크게 신경 쓰고 싶지 않아요. 후회 없이만 하고 싶어요."
드라마 촬영 및 마무리부터 '더유닛' 스케줄 소화까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준영이다. "앞으로 더 바빠지고 싶다"고 한 그가 향후 도전에보고 싶은 것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준영은 유키스 활동과 영화, 드라마 출연을 기대했다. 더불어 '부암동 복수자들'로 수없이 보여줬던 라면 먹방 때문인지, 라면 CF에 대한 욕심을 내기도 한 그였다.
"미묘한 감정이 돋보이는 멜로를 해보고 싶어요. 제가 좋아하는 액션물도 경험해보고 싶고요. 그리고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신동우씨가 맡은 황정욱 같은 캐릭터에 욕심이 생겨요. 이수겸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잖아요. '얼마나 더 얄밉게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황정욱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또 제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라면을 많이 끓여 먹었거든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하게 먹었는데, 갈수록 먹방에 욕심이 나더라고요. 라면 광고에 도전해보고 싶네요.(웃음) 크리스마스에는 뭐 할 거냐고요? 예배 드리려 교회 갈 거예요. 하하."
사진 = NH미디어 제공,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