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첫방②]박중훈, '나쁜녀석들2'로 또다시 보여준 '연기 내공' 진가

입력 2017-12-17 07: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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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혜랑 기자] 박중훈이 24년 만에 안방에 돌아온 가운데 명불허전 연기력으로 진가를 발휘했다.

배우 박중훈이 드라마로는 무려 24년 만이자 연기로는 6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그런 그가 복귀작으로 택한 작품은 16일 베일을 벗은 OCN 새 주말드라마 ‘나쁜녀석들 : 악의 도시들’(극본 한정훈ㆍ연출 한동화/이하 ‘나쁜녀석들2’).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방영된 ‘나쁜녀석들’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스핀오프 버전으로, 부패한 권력 집단에게 통쾌한 한방을 날리는 액션 느와르 드라마다. 전작 ‘나쁜녀석들’이 형량 감소를 목적으로 범죄자들을 잡는 범죄자였다면, ‘나쁜녀석들2’는 검찰, 경찰로서 공권력을 가진 이들과 범죄자들까지 모여 권력 구조 내부를 집중 조명한다.

‘나쁜 놈 잡는 더 나쁜놈들’이라는 지난 시즌의 주제와 동일시하며 극을 중심에서 이끌 배우 박중훈을 비롯해 주진모, 양익준, 김무열, 지수가 새로운 ‘나쁜녀석들’로 뭉쳤다.

박중훈은 이번 작품에서 물불 안 가리는 성격의 검사 우제문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정의를 부르짖지만 방법이 과격하고, 지방대 출신에 평범하고 깡다구만 있는 인물.

극의 중심을 이끌 박중훈은 초심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는 지난 1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24년만의 드라마고 연기는 6년만이다. 24년 전 기억이 뭐가 남았겠냐.(웃음) 처음한다는 마음으로 신인배우로 돌아왔다"고 출사표를 전한 바 있다.

베테랑 배우인 박중훈은 이날 첫 방송에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명연기를 보여줬다. 신인의 자세로 돌아갔다고는 했지만 올해로 데뷔 32년차인 그는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첫 방송인 만큼 각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그에 대한 분량이 많지는 않았지만 짧은 순간 속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이 빛났다. 대역 없이 진행한 액션을 훌륭하게 소화한 것은 물론 눈빛 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하며 안방을 장악했다.

그간 거친 인물부터 코믹함 가득한 인물까지 다양한 장르, 캐릭터로 명품 연기를 펼친 만큼 앞으로 그가 '나쁜녀석들2'에서 보여줄 모습들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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